지난 6일까지 멧돼지 5마리 포획

태안군이 인명 및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해 지난 1월부터 46일간 운영한 ‘2016 멧돼지 기동 포획단(이하 포획단)’이 뛰어난 실적을 거두며 농민들의 고충 해소에 앞장섰다.

군은 ‘야생동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23조 및 시행규칙 제31조 규정에 의거해 지난 1월 21일부터 이달 6일까지 태안군수렵인연합회 회원 8명으로 구성된 포획단을 운영, 이 기간 중 멧돼지 5마리를 포획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포획단은 최근 군 전역에 멧돼지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군이 대응책 마련을 위해 편성한 것으로, 군은 지난 해 8월부터 한 달간 첫 포획단 운영에 들어가 멧돼지 2마리를 포획한 바 있다.

포획단원들은 올해 눈 발자국과 사냥개로 멧돼지를 추적, 지난 1월 23일 고남면 장곡리 야산에서 멧돼지 한 마리(120kg)를 포획한 데 이어, 4일 후인 27일에는 소원면 의항리(120kg)와 송현리(50kg)에서 각각 한 마리씩을 포획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지난 달 28일 군 전역에 평균 4.9cm의 눈이 내려 멧돼지 발자국 추적이 용이해짐에 따라 당초 2월 29일까지 예정된 포획단 운영을 일주일 연장, 지난 3일 원북면 대기리(120kg)와 동해리(60kg)에서 각각 한 마리씩을 포획하며 46일간 총 5마리를 포획하는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군은 포획기간 중 총소리로 인한 주민 불안감을 사전 해소하고 피해농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유도하기 위해 포획단 운영사항을 지역 주민들에게 적극 홍보하는 한편, 서산경찰서와의 업무 협조를 통해 총기 사고 예방에 심혈을 기울이는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포획단 운영에 나서며 군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태안군 관계자는 “이번 멧돼지 기동 포획단 운영을 통해 인명 및 농작물 피해 예방에 일조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향후 멧돼지 출몰 상황에 따라 포획단 추가 운영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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