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 농촌축제 지원사업 축제 2개 선정

시민들이 달빛문화 갈대축제에서 갈대숲을 거닐고 있다.
시민들이 달빛문화 갈대축제에서 갈대숲을 거닐고 있다.

서천군(군수 노박래)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농촌축제 지원사업 공모에서 한산 갈숲마을 달빛문화 갈대축제와 서면 봉하마을 여우골 도깨비 축제가 동시에 선정돼 화제다.

농림축산식품부 공모 결과, 전국에서 54개의 축제가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으며 충청남도에서는 서천군이 유일하게 2개 축제가 동시에 선정됐다.

농촌축제 지원사업은 농촌의 역사·문화·자연환경 및 지역 자원 등을 활용해 마을주민 주도로 추진하는 마을축제를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서천에는 국비 1800만원을 포함해 총3600만원이 지원된다.

2013년부터 4년 연속 선정된 달빛문화 갈대축제는 갈숲마을 주민들이 신성리 갈대를 이용한 갈대발 만들기와 농기구(홀태)를 활용한 전통 벼 수확 및 새끼 꼬기 경진대회 등을 선보여, 마을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서천군의 대표 가을축제로 자리매김 했다.

올해에는 갈숲주민 연극제, 갈대밭 리마인드 결혼식, 농산물 패션쇼 등 마을주민이 보다 많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에 있다.

여우골 도깨비 축제는 올해 처음 선정된 축제로 도깨비불이 있었다는 마을 전설에 착안해 도깨비 불 피우기, 도깨비 가면 만들기, 혹부리 영감 노래자랑 등 도깨비 관련 스토리텔링에 초점을 두고 춘장대 해수욕장 개장 시기에 맞추어 개최할 예정이다.

홍지용 생태관광팀장은 “선정된 2개 농촌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돼 지역공동체 활성화와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세종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