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복사꽃’ 중심… 8월 ‘복숭아 판촉’으로 분리

이춘희 시장이 복숭아 축제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춘희 시장이 복숭아 축제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세종시(이춘희 시장)는 지난 3일 정례 브리핑에서 ‘세종 조치원복숭아 축제’와 주민이 함께 하는 ‘도시 재생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세종시의 대표적 축제인 ‘세종 조치원 복숭아 축제’는 2003년부터 시작, 매년 복숭아 출하 시기인 8월에 실시해 지역 특산물인 복숭아를 널리 알려 지역 경제 활성에 기여 해왔다.

그러나, 세종시 출범 후 외부 인구 유입과 급속도로 진행된 도시화로 인해 축제의 의미가 퇴색됨에 따라 위축된 과수 농가에 힘을 주기 위해, 기존 1회 실시되던 복숭아 축제를 봄·여름 2회 나눠 실시한다고 밝혔다.

변경 이유는 기존 8월 실시된 축제는 시기상 혹서기에 해당, 시민의 참여가 어렵고, 복숭아를 출하해야 하는 농가에도 부담 돼 이런 상황을 감안해 대해 지난 1월 축제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1.3%가 시기 조정해야 한다고 조사돼 변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올해부터 축제는 복숭아꽃이 피는 4월 ‘복사꽃’을 주제로 축제를 열고, 과수 수확 시기 8월은 농가 매출 확대를 위해 ‘복숭아 판매 위주’로 진행하며, 복숭아꽃이 만발하는 봄엔 꽃을 주제로 도시민과 농민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도농 교류형 축제를 연다.

축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추진 위원회’를 구성해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시민들의 문화·예술 요구 충족과 복숭아 판매 확대로 농가 소득에 도움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이 시장은 계속된 브리핑에서 ‘세종시 도시재생 사업’을 설명하며 “최근 도시 정책은 관 위주의 전면 재개발 방식이 아닌, 지역 주민주도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역 주민이 스스로 문제점을 발굴, 해결해 방안을 모색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세종시의 주민 위주 도시재생 사업 일환으로 2025년까지 조치원읍 인구를 10만 명이 거주하는 도시를 만들며 구체적 방안으로 ‘청춘조치원 프로젝트’를 추진해 현지 주민들이 참여해, 지속 가능한 마을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민간과 전문가 집단 100인으로 구성된 ‘조치원발전위원회’가 주도적 역할을 하며 이를 뒷받침할 전문 인력으로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설치·운영 전문성과 함께 주민의 요구가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재생사업의 주무 부서인 청춘조치원과는 올해 주요사 업으로 신규사업 33개를 추진하며 구체적으로 ▲조치원 동서연결도로, 364억 원을 투입 ▲서창리 행복주택 450호, 372억 투입 ▲축산회관(한돈협회 등 10개) 건립 ▲SB프라자 건립, 264억 원 투입 ▲(가칭)조치원 중앙공원 조성 토지보상비 300억 원 ▲신흥지구 공공실버주택 건립, 125억 원 등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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