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매일, 4·13 총선 제2차 세종시 여론조사

 
 

가상대결 김동주·박종준, 이해찬 후보에 ‘우세’… 새누리당 지지도 강세 지속

4·13 제20대 국회의원선거 D-50일인 23일 여야는 지역구 253, 비례 43석의 선거구 획정안을 전격 합의했다.

이는 지난 1월 1일 0시 기존 선거구가 무효화 된지 54일 만으로 오는 26일 본회의에서 처리 되면 선거전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세종시 지역 후보들의 당내 경선 승리를 위한 경쟁도 가열되고 있다.

23일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세종시 예비후보의 경쟁률을 살펴보면 새누리당 4:1, 더불어민주당 2:1(이해찬 의원 포함시 3:1), 국민의당 2:1로 지난 1차 여론조사(1월 22일~25일)에 비해 등록 후보(허철회·구성모 후보) 증가와 소속 정당(고진광 후보)도 일부 변동 등 많은 변화가 발생했다.

세종매일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여론조사기관인 중윤리서치에 의뢰해 총선관련 2차 여론조사를 실시해 시민들의 표심 향방을 살펴봤다.

우선 새누리당 경선 관련 박종준 후보 33.5%, 김동주 후보 33.0%로 치열한 접전 양상으로 지난 1차 여론조사에 비해 김 후보의 지지율은 정체된 반면 박 후보의 지지율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새누리당 후보와 이해찬 의원과의 가상대결은 김동주·박종준 후보의 우세한 속에 정당지지도도 새누리당 강세가 두드러졌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세종시 지역 만 19세이상 남녀 1039명을 대상으로 RDD 방식의 ARS여론조사 시스템에 의한 유선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허용오차 ±3.1%P로 행정자치부 2015년 12월 기준 인구자료에 의해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치 보정이 이뤄졌고 응답률은 2.2%다.
또한 표본 특성은 ▲연령 20대 16.8%, 30대 25.9%, 40대 24.5%, 50대 15.2%, 60대 이상 17.6%  ▲성별 남성 46.8%, 여성 53.2% ▲지역 조치원·면지역 46.6%, 한솔동·신도심 53.4%이다.

 
 

◈새누리당 후보 적합도
새누리당 후보로 누가 적합한가에 대한 질의에서 박종준 후보의 지지율 상승이 두드러진다. 박종준 후보 33.5%, 김동주 후보 33.0%에 이어 조관식 후보 9.3%, 허철회 후보 2.0%이며 없거나 잘모름도 22.2%에 달했다.

1차 조사에 비해 박 후보는 12.2% 상승한 반면 김 후보는 정체된 상황(1.5% 상승)에서 주목할 점은 부동층도 한달동안 36.4%에서 22.2%로 감소했다는 점이다. 부동층의 향배는 조직력의 싸움으로 비춰지기도 한다. 연령별로는 20~30대 젊은 충은 김동주 후보가, 50~60대 이상에선 박종준 후보 지지세가 강했다.

연령별 지지율은 ▲20대 김동주 40.4% 박종준 27.8% 조관식 8.5% 허철회 0.0% ▲30대 김동주 47.4% 박종준 30.2% 조관식 5.0% 허철회 3.7% ▲40대 김동주 28.0% 박종준 31.7% 조관식 7.4% 허철회 3.0% ▲50대 김동주 24.1% 박종준 42.5% 조관식 13.2% 허철회 0.7%▲60대 이상 김동주 19.5% 박종준 38.5% 조관식 15.6% 허철회 1.0%이다.

또한 지역별 지지율은 ▲조치원·면지역 김동주 37.0%, 박종준 37.0%, 조관식 10.2%, 허철회 0.8% ▲한솔동·신도심 김동주 29.6%, 박종준 30.4%, 조관식 8.6%, 허철회 3.0% 이다.

지역별 부동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여전히 한솔동·신도심지역(28.5%)은 조치원·면지역 (14.9%)에 비해 부동층이 높은 것으로 조사돼 부동층 그중 신도시 지역 공략이 선거 판세를 좌우할 주요 요인으로 작용될 전망이다.

◈새누리당 후보-이해찬 의원 ‘가상대결’
새누리당 후보-이해찬 의원 ‘가상대결’에서 김동주·박종준 후보가 이해찬 의원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한 결과를 살펴보면 ▲김동주 54.2%, 이해찬 32.0% ▲박종준 48.8%, 이해찬 37.2% ▲조관식 35.9%, 이해찬 42.5% ▲허철회 30.5%, 이해찬 46.2%로 조사됐다.

박종준 후보의 지지율 상승은 이해찬 의원과의 가상대결로도 이어져 지난 1차 여론조사와는 달리 이 의원을 앞섰다.

지역별 지지세는 ▲조치원·면지역 김동주 59.2% 이해찬 27.8% ▲한솔동·신도심 김동주 49.9% 이해찬 35.7%, ▲조치원·면지역 박종준 52.8% 이해찬 33.2% ▲한솔동·신도심 박종준 45.3% 이해찬 40.7%로 나타났다.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김동주·박종준 후보의 우세속에 이해찬 의원은 상대적으로 한솔동·신도심 지역이 우세한 반면 새누리당 후보들은 조치원·면지역에서 우위를 보였다.

◈정당 지지도
지지 정당을 묻는 질문에는 새누리당 62.5%, 더불어 민주당 17.8%이며 국민의당 6.4%, 기타 정당 3.1%, 없거나 잘 모름 10.2%의 응답률을 보였다. 지난 1차 조사(52.6%)에 비해 오히려 새누리당 지지세가 강화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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