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류 분리수거 통해 재활용률 높여

공주시(시장 오시덕)가 필름류 포장재 수거용 투명롤비닐 150롤을 관내 공동주택에 배부하는 등 비닐류 포장재 분리배출 홍보에 적극 나선다.

과자봉지 등 포장재로 쓰이는 필름류 포장재는 종량제봉투에 버릴 경우 모두 소각되지만 분리 배출해 재활용할 경우에는 파이프, 팔레트 등으로 생산되거나 벤치, 보도블록, 탁자 등을 만드는 재료로 사용될 수 있다.

현재 공동주택에서는 필름류 포장재를 분리 배출하고 있으나 대부분 쓰레기와 혼합 배출되어 재활용업체에서 2차 선별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시범적으로 관내 공동주택 10개소에 투명롤비닐를 제작 배포했으며 그 결과 쓰레기 혼합 배출 감소효과가 있어 올해에는 배포대상과 배부량을 확대해 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시는 주민들에게 비닐류 포장재가 단순 쓰레기가 아닌 재활용이 가능한 분리배출 대상임을 적극 홍보하고 분리배출 실천을 유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공동주택에 보급되는 투명비닐봉투로 인해 쓰레기 불법배출이 줄고 필름류 포장재 재활용량이 늘어 성숙한 시민의식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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