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정3리 축사서 등유 유출 추정… 소화천 방제 조치

 
 

세종시 소정면 내동천에 기름 유출 사고가 지난 17일 발생했다.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소정면 소정3리 내동천(곡교천 지류)에 인근 양계장의 축사 난방용 기름공급배관에서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등유로 인해 내동천 약 1km 정도가 오염됐다.

현재 유출된 등유는 약 50~60리터로 추정되는데 세종시는 지난 17일과 18일 양일에 걸쳐 축사 최종 배수로를 차단하고 흡착붐·흡착롤·흡착포 등을  활용해 소하천 방제조치에 나섰다.

시 관계자는 “현재 곡교천까지는 수량이 적어 오염물질이 도달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내동천과 곡교천, 축사 등의 시료를 채취해 오염도 검사를 의뢰한 상태로 향후에는 잔류 기름 제거 등을 통해 2차 오염을 방지하고 하천 순찰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사고 원인자는 제거 명령 및 고발조치돼 1년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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