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비 3억원 긴급 투입, 암반 지하수 관정 개발 마쳐

공주시 관내 6개 마을에 암반 지하수 관정을 개발.
공주시 관내 6개 마을에 암반 지하수 관정을 개발.

공주시(시장 오시덕)가 먹는 물 부족으로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관내 6개 마을에 암반 지하수 관정을 개발하는 등 생활용수 부족 해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봄부터 극심한 가뭄으로 계곡수 등을 이용하는 마을 중 취수원이 고갈된 ▲유구읍 구계1리(2개소) ▲계룡면 월곡리 ▲반포면 학봉리  ▲신풍면 동원2리 ▲신풍면 봉갑리 ▲옥룡동 상왕1통 등 6개 마을 7개소에 대한 암반 지하수 관정 개발을 마쳤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말부터 예비비 3억원을 긴급 투입해 관정 개발을 완료했으며, 추후 관로공사와 물탱크 설치 등 부수적 사업이 조기 마무리되면 이곳 마을 주민 5백여명이 먹는 물 부족 고통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장기 기상예보에 의하면, 금년에도 강수량이 많지 않아 가뭄이 계속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이번 관정 개발은 취수원이 고갈된 마을들이 생활용수 부족으로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는 발 빠른 조치로 볼 수 있다.

월곡리 주민 박모씨는 “마을 주민이 생활용수로 이용하던 계곡수가 지난 여름 가뭄에 고갈돼 논에서 사용하는 농업용 지하수를 물탱크로 올려 지금껏 생활하고 있는데 항상 수질에 대한 걱정이 많았다”면서 “시에서 예비비까지 투입해 암반지하수를 생활용수로 공급해 준다니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윤도영 수도과장은 “안전한 생활용수는 일상생활을 영위하는데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며 “앞으로도 먹는물로 고통 받는 주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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