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보건소가 15일 공주경찰서 대회의실에서 관내 경찰관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 류순옥 팀장을 초청해 자살예방 역량강화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 2일 공주시와 공주경찰서가 자살예방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데 이어, 자살예방 활동을 위한 현장실무자의 자살예방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자살 위험성 평가와 대처 방법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됐다.

보건소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오는 16일에는 차승근 국립공주병원 정신과 전문의, 18일 김재원 국립공주병원 정신과 전문의를 초청, 두 차례 더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자살예방 현장 실무자 등을 대상으로 매월 1회 이상 정서적 소진에 대처하는 힐링 프로그램과 직무연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건소는 경찰서와 공동으로 자살고위험군 멘토링사업도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 경찰관 60여명이 자살고위험군 대상자와 1대1로 결연을 맺고 가정방문, 전화상담 등을 통해 자살예방 활동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

공주시 자살고위험군 멘토링사업은 2014년부터 자살시도자, 우울증환자 및 독거노인 등 30명을 대상으로 시작되었으며 금년에는 350명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