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면 역대 최고 ‘250억 원’ 예산 지원

이춘희 시장이 부강면민에게 2016년 시정 전반을 설명하고 있다.
이춘희 시장이 부강면민에게 2016년 시정 전반을 설명하고 있다.

세종시 이춘희 시장의 세종시민과의 대화가 지난 26일 부강면사무소에서 개최 돼 부강면의 각종 현안문제에 대해 150여 명의 시민들과 진솔한 대화를 가졌다.

이번 시민과의 대화는 2016년 시정운영 방향과 면의 2015년 사업추진 성과 및 주요 사업을 홍성운 면장이 면민에게 설명하며 시작했다.

이 자리에서 홍성운 면장은 부광면 최대 문제로 지적 되는 충광공원 악취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 세종시청 전문가들과 T/F팀을 구성 의논한 결과 악취 저감과 수질개선 그리고 인근 축사의 시설 개선 등이 시급한 것으로 진단됐다”고 말했다.

홍 면장은 “악취 저감을 위해 7억 원의 예산을 투입 ‘고액분리시설’과 10개의 개별농가에 1억 원을 들여 탈취 시설을 설치하며 더불어 소하천정비도 1억 원을 투입 총 9억 원을 투입 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홍 면장은 2016년 예산 확보 현황에 대해 “국고 보조 사업 9건 2백억 1천 6백만 원, 시 자체 사업 16건 45억 1천만 원, 면 자체 사업 18건 5억 2천만 원, 총 250억 4천 6백만 원의 예산이 배분됐다”며 역대 최고임을 강조 했다.

홍 면장의 면 전반에 대한 설명이 끝나고 면민들이 이춘희 시장에게 건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택 부강면 이장협의회장은 “문곡천과 백천 사이는 교통의 사각지대나 다름없다. 기존 백천교 도로를 연동면 까지 확장 해 달라”고 건의했다.

부강면 면민이 이춘희 시장에게 건의사항을 말하고 있다.
부강면 면민이 이춘희 시장에게 건의사항을 말하고 있다.

이어 부강 9리 박홍준 주민은 “부강면 구들기 마을 논 한복판에 불법폐기물이 있다. 시에 건의 원상 복구를 요청했지만 수십 미터에 달하는 폐기물에 대해 고작 지면 70cm 정도만 복구하는 시늉만 했다”며 확실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부강 8리 한 주민은 “부강의 대표적 상징인 부강약수터가 있다. 약수공원화 사업에 대한 예산이 삭감 됐는데 추경 예산 편성 시 꼭 편성해 달라”고 건의 했다.

각 의견에 대해 이 시장은 “문곡천과 백천 사이 도로 문제는 교통량 조사를 한 후 해야 한다. 당장은 어렵지만 현재 삼성전기 주변 명학산단 분양률이 85%에 달하는 만큼 산단 분양이 완전히 끝나면 상황이 바뀔 것 같다”고 답변했다.

구들기 마을 불법폐기물 문제에 대해 “자세한 상황을 담당공무원 보내 파악한 후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부강약수에 대해 “약수 공원을 만들기 위한 조건이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약수가 잘 나와야 되며, 공원 조성 시 상류인 문곡천 오염이 없게 하수 정비 사업도 병행해야 한다”며 “부강약수의 경우 예산만 편성한다고 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우선 중요한 약수 줄기를 찾고 상류정비를 한 후 생각할 문제”라며 여유를 갖자고 했다.

이춘희 시장은 시민과의 대화를 마치며 “시와 면은 계획하는 일들을 하나씩 추진해 가는 중이니 많은 관심 가지고 지켜봐 주며 진행 사항에 대해 주민들과 상의 하며 일 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 시장은 부강면의 숙원 사업 중 하나인 ‘작은 도서관’ 건립에 대해 “면에서 1억 원을 만들면 나머지 9억 원은 시에서 보조 해줄 것이다”며 도서관 건립 지원을 우회적으로 표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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