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된 노인 가정에 연탄 1,000장 전달

금남파출소 생활안전협의회 회원들이 사랑의 연탄나눔봉사를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남파출소 생활안전협의회 회원들이 사랑의 연탄나눔봉사를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종경찰서(서장 이상수) 금남파출소(소장 윤주화) 생활안전협의회(회장 양현오)(이하 협의회)는 지난 27일 오전 금남면 용포리에서 금남파출소 윤주화 소장과 직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소외된 노인 가정을 찾아 사랑의 연탄나눔행사를 펼쳤다.

세종경찰서 금남파출소 관내 협의회 회원 10여명은 바쁜 일상 업무에도 불구하고 생활 형편이 어려워 연탄 구매가 어렵다는 한 노인 가정을 찾아 연탄 1,000장을 전달했다.

세종결찰서 주관으로 결성된 협의회는 지난 10여 년 전부터 1년에 3~4번씩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 대한 봉사는 물론이고 틈틈이 시간을 내 안전캠페인을 펼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를 하고 있어 주변에 귀감이 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연탄 기증을 받은 김 모 할머니(81세)는 “예전에 비해 올해는 무척이나 추워 다가올 추위를 어떡해 보낼까하고 한 걱정을 했는데 이렇게 연탄을 기증해 줘 한시름 놓게 됐다”라며 “봉사원들의 따뜻한 성원에 보답을 하기 위해서라도 얼마 남지 않은 여생이지만 주변분들과 화합하며 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양현오 회장은 “이 협의회는 자발적 의사에 의해 결성된 순수한 봉사 단체로 아직 충분한 여력이 되지 않아 주변의 많은 어려운 분들께 넉넉한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다”라고 아쉬움을 표하며 “앞으로도 협의회는 단체의 기본정신인 봉사의 초심을 잊지 않고 회원 배가와 자금 확보를 통해 지역사회발전에 솔선수범하는 단체로 거듭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협의회는 회장 양현오를 비롯해 총무 최덕수, 회원 박종욱, 신상철, 서도원, 강문태, 김재웅, 이경우, 윤명중, 박정수 10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금남파출소 생활안전협의회 회원들이 김 씨 할머니 댁에서 연탄나눔봉사를 하고 있다.
금남파출소 생활안전협의회 회원들이 김 씨 할머니 댁에서 연탄나눔봉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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