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체험의 장' 변신

공주 한옥마을 공예공방촌 개촌식에 참여한 시민들.
공주 한옥마을 공예공방촌 개촌식에 참여한 시민들.

공주시(시장 오시덕)가 공주 한옥마을에서 지난 16일 방문객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마곰과 공주 마스코트를 활용한 기념품 제작공방, 목공방, 매듭공방 한지공방, 도자기 공방의 입주를 축하하기 위해 한옥마을 공예공방촌 개촌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개촌식을 비롯해 다양한 경품을 나눠주고 북어 소원나무의 소원지를 뽑아 각 공방에서 준비한 공예품을 선물해 주는 등 재미있는 행사로 꾸며졌다.

특히 얼레빗 이상근 명인이 특별히 제작한 북어 소원나무는 공방촌 식구들의 입촌을 축하하는 기념물로 설치돼 개촌식의 흥을 돋구었다. 예로부터 북어는 여러 가지 이름을 가진 명물로 다양한 변신이 가능하고 언제 어디서나 액운을 물리치는 상징물로 여겨져 왔다고 한다.

공방촌 개촌식과 더불어 다도, 다식, 백제복 입어보기, 백제책 엮기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전통문화체험관도 문을 열었다.

이제 공주한옥마을은 단순히 숙박만 하는 곳이 아닌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을 쌓고 나만의 유일한 상품을 제작하는 체험의 장으로 변신할 예정이다.

주진영 문화시설사업소장은 “이번 행사로 한옥마을 내 식당, 우리문화연구회, 효정차향, 5개 공방, 알밤홍보판매장이 한데 어우러져 친목을 다지는 자리가 되었다”면서, “한옥마을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편안하고 행복한 장소가 되도력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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