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2016년 행복도시 2단계 건설의 해… 10대 핵심과제 발표

 
 

세종시는 2016 주요 업무계획으로 ‘10대 핵심 과제’를 발표하며 행복도시 2단계 건설(2016년~2020년)의 차질없는 추진으로 실질적 행정수도 건설에 박차를 가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지난 7일 새해 첫 정례브리핑에서 “올해는 행복도시 2단계 건설이 추진되는 해로 실질적인 행정수도, 사람중심 행복도시, 조화로운 균형발전, 시민참여 열린시정 등을 위한 10대 핵심과제를 차질없이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올해 10대 핵심 과제로 ▲실질적인 행정수도- 행복도시 2단계 건설, 세종형 신행정체계 완성 ▲사람중심 행복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품격 있는 문화복지도시, 사시사철 꽃피는 친환경 녹색도시,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조화로운 균형발전- 일자리 넘치고 활력있는 자족도시, 도시와 농촌이 함께 잘 사는 세종 ▲시민참여 열린 시정- 시민과 소통하는 참여시정, 더불어 잘 사는 상생협력 선도도시 등을 밝히며 이를 적극 추진한다.

이춘희 시장은 먼저 실질적인 행정수도 건설에 있어 지금까지의 성과에 대해 평가했다.
이 시장은 “우리 세종시는 36개 중앙부처 및 14개 국책연구기관 이전, 세종시 인구 21만 달성,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확정 등 여러 성과를 보였다”고 말하며 “반면 수정안 논란의 영향으로 1단계 투입목표(6조원) 중 73%인 4조 4천억만 집행되는 등 각종 인프라 건설이 지연됐다”고 지적하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세종시는 올해 중앙부처 등의 세종시 이전과 서울-세종 고속도로의 조기 착공, 국립수목원·박물관·충남대병원 등 정주기반시설 유치·조성에 나선다.

또한 조치원읍과 아름동의 ‘북세종·1생활권 통합행정복지센터’을 통한 책임 읍·동 본격 시행으로 세종특수성을 반영한 단층제형 자치모델 구축과 시설공단·시정연구원·교통공사 설립 등 세종시 산하기관 설립도 추진된다.

또한 세종시는 ‘사람중심 행복도시’ 건설에 적극 나선다.
이를 위해 모든 출산가정 산모·신생아 도우미 지원, 청소년 문화카드 10만원 지원, 아동친화도시 인증과 더불어 문화재단 설립, 시립도서관 건립, 금강스포츠공원·부강생활체육공원 등 문화체육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아울러 사회복지예산 매년 1%p 확대, 세종복지재단 설립, 로컬푸드와 연계한 학교 급식비 지원과 무궁화 도시 조성, 신도시 중앙공원 조기 착공 및 조치원 침산공원 조성에도 착수한다.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조성을 위해 국제안전도시 인증 추진, 안심마을 만들기 사업과 바이모달토램, 2층버스 등 신교통수단 도입을 포함한 대중교통체계 전면 개편 등을 추진한다.

세 번째로 조화로운 균형발전을 위해 기업 및 투자유치 활성화, 기존 14개 산단 및 신규 4개 산단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오는 2018년까지 신규 일자리 7만 4천개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생활임금제 적용을 시 위탁·용역업체 근로자까지 확대하고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에도 나선다.

또한 27개 세부과제에 대한 청춘조치원 사업 성과를 가시화하는 한편 로컬푸드 직매장 2호점 개장, 친환경 농산물 생산기반 확충을 통해 도시와 농촌이 함께 잘 사는 세종을 만들어 간다.

마지막으로 이춘희 시장은 ‘시민 참여 열린 시정’ 추진에 방점을 뒀다.
시민의 제안을 공무원과 전문가 등이 정책화해 시정 반영을 위한 가칭 ‘시정 공작소’를 운영한다. 민원행정서비스도 기존 법률 상담에 이어 세무 상담 서비스까지 확대한다.

또한 인근 지자체와의 상생협력도 강화된다.
이미 대전과 충남과 체결된 협력을 강화하고 추가로 충북, 청주, 공주, 천안과의 상생협약 체결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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