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지역 소재지까지, 동지역 산성동 터미널까지

공주지역의 5개 오지마을에 운행될 행복택시 은행 시승식을 지난 1일 개최했다.
공주지역의 5개 오지마을에 운행될 행복택시 은행 시승식을 지난 1일 개최했다.

공주지역의 5개 오지마을 주민들의 꿈과 행복을 실어 나를 ‘행복택시’가 지난 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공주시(시장 오시덕)는  대중교통 취약지역에 있는 주민들이 시내버스 요금만 내고 읍·면 소재지까지 이용할 수 있는 ‘행복택시’를 지난 1월 1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4일 계룡면 월곡리 등 5개 마을회관에서 오시덕 공주시장과 시 관계자, 마을 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행복택시 시승식을 가졌다.

시에 따르면, 행복택시는 마을별로 1주일에 3일, 1일 2∼4회 정해진 시간에 운행되며, 1인당 1,400원 요금으로 읍·면지역은 읍·면 소재지, 동 지역은 산성동 시내버스 터미널까지 이용할 수 있다.

대상 마을은 현지실사와 대중교통시스템 개선방안 연구용역을 통해 시내버스가 운행되지 않거나, 하루 2회 이하 운행되는 계룡면 월곡리, 의당면 두만리, 정안면, 상용리, 신풍면 화흥리, 월송동 무릉통 등 5개 마을이다.

시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대중교통 소외지역 행복택시 운행 및 이용주민 지원에 관한 조례(이하 ”행복택시 조례”라 한다)를 제정하고, 1억5천만원의 예산을 확보, 운송 요금 중 나머지 부족액에 대해 택시 운송자에게 보전해주게 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민선 6기 오시덕 공주시장의 공약사업으로서 그동안 대중교통 소외지역이었던 마을들이 생기를 되찾고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통한 새로운 활력소 역할을 해냄으로써 교통 취약지역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최위호 교통과장은 “이번 행복택시 운영과 더불어 올해에는 인근 세종, 대전, 천안 등과 버스환승제도를 확대하고, 공주-세종 간 광역버스정보시스템도 오는 2017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의 교통 편익 증진과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더 많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세종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