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덕 공주시 부시장 취임식

“꽃보다 아름다운 예향의 고장, 찬란한 백제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공주시에 근무하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공주시가 충청권의 새로운 중심으로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유병덕 공주시 부시장은 지난 4일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이 취임 소감을 밝히며 “지금 공주시는 세종시의 성장에 대비해 공주만이 갖고 있는 역사문화도시로써의 비교우위를 지키고 정체성을 살려나가면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힘써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지난 해에는 오시덕 시장님과 모든 직원들이 쉼 없이 달려온 결과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성과를 거뒀다”며, “특히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는 세계 속의 공주로 자리매김 하는 쾌거”라고 치하했다.

이어 “혼자 꾸는 꿈은 단지 꿈에 불과할 수 있지만 함께 꾸는 꿈은 분명 현실로 우리에게 다가올 것”이라고 강조하며 “민선 6기 도약하는 희망도시 함께하는 행복공주를 건설하기 위해 함께 역량을 모아가자”고 말했다.

특히 유 부시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부시장으로서 산하 공직자들과 함께 주안점을 두고 실천하고자 하는 4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첫째로는 정책결정과정에 시민의 참여를 이끌어내어 정책의 품질을 높일 것을 제안하면서 실질적인 주인인 시민에게 정책 결정권을 주고 추진과정을 설명하는 등 투명한 행정을 통해 신뢰도 향상과 시민 만족도를 높이자고 당부했다.

또한 시의 낮은 재정자립도를 거론하며 시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자치재정의 효율성을 높이면서 사회간접시설의 확충을 위해 대규모 사업의 정부 및 충남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논리를 적극적으로 개발해나가자고 말했다.

셋째로는 시민을 섬기는 기본자세를 항상 견지하고 시민의 작은 목소리를 경청하고 공주시정의 존재 값을 높이고 지역의 그늘진 곳, 소외된 곳 등 사각지대가 없도록 보살펴 시정의 완성도를 높이자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바로 옆 동료에서 먼저 손을 내밀고 모든 어려움은 함께 해결하는 등 팀의 역량을 높여 화합과 배려, 존중이 함께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과 시민의 욕구를 미리 파악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역량을 강화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유 부시장은 1979년 공직에 입문한 이래 충남도 새마을지도과, 기획관실, 예산담당관실, 경제정책과, 외교부 외교안보연구원 등을 비롯해 충남도 의회 수석 전문위원, 국제통상과장, 문화정책과장, 복지보건국장 등 충남 도정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한 행정 베테랑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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