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장애인 복지시설인 ‘늘 푸른집(원장 양길수)은 지난 해 12월 26일 세종시 조치원읍 수정웨딩홀에서 은혜의료재단 양혜경 대표이사를 비롯해 후원 가족,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5 늘푸른 집 송년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영상 나눔, 인사말, 감사패 전달, 만찬 순으로 진행돼 후원자들에 대한 감사인사와 늘 푸른집 입소회원들의 건강한 사회복귀를 기원하며 힘찬 새해 출발을 다짐했다.

특히 늘 푸른집에 관심과 애정을 잊지 않고 후원해 온 이원희·장근순 가족, 이태호·박미현 가족, 강희성·김미숙 가족, 박원규·최경이 가족. 정근택씨, 산장가든(대표 박점숙), 2005진돈가스(대표 서현선) 등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이 진행됐다.

부모들과 직접 봉사 활동에 참여해 온 아이들이 직접 상패를 받아 봉사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생활속에 실천하며 부모의 선행이 자식까지 대물림되는 따뜻한 모습을 보였다.

 
 

양길수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늘 푸른집이 출범한지 벌써 10년이 됐다. 후원자들과 직원들의 노력으로 여기까지 왔는데 다음에 모든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양 원장은 “무엇보다 봉사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예전에는 오른손이 한일, 왼손이 모르게 하라고 했지만 이제는 이런 봉사를 널리 알려야 한다”며 “여러 가족들이 함께 찾아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말 고맙다. 앞으로 우리 장애인들이 건강하게 복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말에 갈음했다.

한편 세종시 연서면 기룡리 소재 늘푸른집은 지난 2005년 10월 양길수 원장이 취임해 ▲2006년 연기군 자원봉사대축제 우수기관 표창 ▲2012년 행정안전부 장관상 ▲2014년 한국사회복귀시설협회 표창장 ▲2014년 제15회 사회복지의 날 공로상 ▲2015년 ‘2014년 보건복지부 사회복귀시설 평가 최우수’ 등을 수상하며 정신장애인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많은 노력과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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