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성회복운동추진協 고진광 대표 총선 출사표

 고진광 후보가 세종시청 브리핑 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고진광 후보가 세종시청 브리핑 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인간성회복운동추진위원회  고진광(59) 대표가 지난 21일 오전 11시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으로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고진광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세종시의 전신 연기군 출신으로 세계에서 유례없는 행정 도시 개발이라는 명복으로 고향을 떠나 실향민이 되어 버린 이들에 대한 혜택과 배려가 부족하다”고 밝힌 후 “지금의 세종 실상도 별반 다르지 않아, 원도심이라 불리는 조치원읍을 비롯한 여러 면들은 구도심 취급받으며 개발에 소외돼 있다”며 현 세종시의 정책에 강한 불만을 밝혔다.

또한 LH공사에 대해 “월산산업 단지의 경우 지역 발전을 위해 연기군에서 수년간 공들여 조성해 공장이 정착 되려는 시점에서 행정수도로 지정, 공단 부지가 수용돼 그간의 노력이 소용없어졌으며, 결국 평당 40만 원에 분양된 공단 부지를 60만 원에 수용했다.그러나 LH공사는 300만 원씩 분양했다”고 말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세종시민의 삶에 독소가 된 법 개정 ▲세종시 개발 참여 이익을 얻은 건설사와 LH의 개발이익을 주민에 환원 ▲구도심의 상징 조치원역을 대한민국의 명소로 개발 ▲구도심 개발을 정부가 적극 개입할 공영개발과 환지 방식의 결합 ▲지방자치법에 의해 행복청의 모든 권한 세종시로 이관 등과 16개의 추가 공약을 발표했다.

한편, 무소속 고진광 후보의 출마 선언으로 내년 세종시 국회의원 선거의 향방은 더욱 불투명해지며, 유권자들은 어떤 후보가 세종시를 위해 헌신할 것인지에 대해 보다 신중한 선택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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