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수도시설 독극물 투입 예방 등 안전한 물 공급 기반 마련

공주시(시장 오시덕)가 안전하고 깨끗한 생활용수 공급을 위해 관내 산간ㆍ농촌마을의 소규모수도시설 배수지(물탱크)에 74개소에 첨단보안시스템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보안시설물 설치는 지난 2012년 발생한 홍성군 마을상수도 배수지(물탱크) 독극물 투입사건 등의 유사 사고에 발 빠르게 대응해 시민들에게 안전한 물 공급을 위해 시행됐다.

특히 이번 사업은 마을상수도 배수지(물탱크)에 관리자 이외 사람의 접근을 물리적으로 제한하는 보안시스템을 설치한 것으로 무단침입자 감시를 위해 24시간 촬영할 수 있는 CCTV 카메라도 도입됐다.

이와 더불어 마을상수도 등에 침입자가 발생할 경우 시설물 관리자를 비롯한 시청 관할부서 담당자에게 즉시 핸드폰으로 사고발생상황을 알려주는 문자메시지가 발송돼 신속한 사고대응이 가능해져 보다 효율적인 유지관리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보안시스템이 설치된 마을 주민 김 씨는 “과거 뉴스를 통해 마을상수도 물탱크에 독극물을 투입했다는 방송을 접하고 늘 불안했었는데 시에서 보안시스템을 설치해줘 마음이 놓인다”며 “산간ㆍ농촌마을 주민의 복지에도 신경을 써줘 너무 고맙다”고 전했다.

또한 윤도영 수도과장은 “날로 지능화되고 있는 범죄가 주민들의 일상생활에 위해를 주고 있어, 이로부터 안전하게 생활용수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주민을 위한 행정”이라고 밝히며, “앞으로도 보안시스템 설치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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