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세종시장애인체육상 시상식 함께 열려

이춘희 장애인체육회 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이춘희 장애인체육회 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세종시장애인체육회(회장 이춘희)는 지난 15일 조치원읍 남리 수정웨딩타운에서 이춘희 시장을 비롯한 장승업 시의회 부의장, 이진석 부교육감, 장애인 가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35회 전국장애인체육회 선수단 해단식·제2회 세종시장애인체육상 시상식· 제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해단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2015년 전국장애인 행복나눔페스티벌에서 동상을 수상한 오딧세이 팀의 흥겨운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뜨거운 호응을 받으며 진행됐다.

이어 장애인체육대회 총 감독인 이종승 사무처장이 대회참가 결과 보고를 통해 8개 종목(역도, 사이클, 볼링, 축구, 게이트볼, 테니스, 당구, 탁구)에 총 71명(선수 36명, 감독·코치 15명, 본부임원 19명, 보호자 1명)의 선수단이 지난 달 28일부터 5일간, 강원도 일원의 경기장에서 타 도시의 선수들과 열띤 경쟁을 벌인 부분에 대해 발표했다.

경기 결과 선수단은 6,581점으로 참가한 17개 도시 중에는 하위였지만, 전년도 획득점수 2,704점에 비해 2배 이상 오르며 선전했음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이춘희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이종승 사무처장이 밝힌 이번 경기의 결과는 선수단 여러분과 지도자들이 최선을 다해 이룬 결과다. 그 동안 고생한 선수단에게 거듭 감사하다”며 “2배이상 오르며 선전한 결과의 모든 것은 선수단에게 돌리고. 미진하거나 아쉬운 점은 시장인 동시 체육회 회장인 내가 안고 가겠다”고 밝혀, 참석한 이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이어 장승업 시의회 부의장은 축사에서 “몸이 불편한 것은 아무것도 아니라며 장애인 여러분의 의지와 노력만 있으며, 다른 사람들과 다를 것이 전혀 없다”며 “의회는 이번 회기에 통과된 예산중 복지와 장애인 관련된 예산에 대해서는 전혀 삭감하지 않았다. 더욱 더 장애인 여러분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축사를 통해 밝혔다.

이춘희 장애인체육회 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이춘희 장애인체육회 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특히 체육회 포상금 지급 지침에 따라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역도 부분에서 금메달 3개를 수상한 최현희 선수에게는 150만원을, 지도자는 50만원을, 사이클 부분에서 은메달 2개를 획득한 조항백 선수에게는 60만원을, 지도자에게는 30만원의 포상금을 함께 전달했다.

최현희 선수는 수상 소감을 통해 “역도라는 종목이 개인 종목이기는 하지만, 시합에서 역기를 들어올리기 전 상대선수와의 심리전과 보호 장비 착용, 연습장까지의 이동과 같은 부분을 신경써 준  배규현 감독과 장철준 코치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 장애인체육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계속된 행사에서는 세종시장애인체육회 시상식도 겸해 진행됐으며, 선정 방식은 세종시 장애인 체육을 위해 활동한 선수, 지도자, 장애인들을 체육인들의 추천을 받아 추진됐다. 그 결과 명동초등학교 최샘물 교사 외 18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는 ▲시장상 최현희·김건 ▲체육회장상 배규현·김성주, 인종문·전이연·장영·강희동·김시우·노승환·정현진 ▲국회의원상 김상호·양길수 ▲의장상 문영재·오세빈 ▲교육감상 최샘물·여재경·신현수·이한승 등이 수상의 영애를 안았다.

한편 행사 후 세종시장애인체육회에서 올 한해 체육회 활동 모습을 동영상으로 시청한 후 수정웨딩타운 연회장에 마련된 음식을 제공받으며, 그 동안 하지못한 대화를 나누면서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행사 후 수정웨딩타운 연회장에서 음식을 나누며 행사를 즐기고 있다.
행사 후 수정웨딩타운 연회장에서 음식을 나누며 행사를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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