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대접·청소년공연으로 어르신들 흥겨운 시간 마련

청소년들이 어르신들을 위해 공연을 하고 있다.
청소년들이 어르신들을 위해 공연을 하고 있다.

공주지역의 청소년들이 지역의 어르신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한  ‘2015 청소년과 어르신의 사랑나눔 행사’가 지난 12일 공주시 청소년 문화센터에서 열렸다.

공주시(시장 오시덕)가 주최하고 (사)한국BBS공주지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지역의 어르신 등 250여명을 초청, 떡국과 다과를 대접하고, 그동안 갈고 닦은 노래와 춤 등을 선보이며, 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핸드크림을 기념품으로 선물하여 참석한 어르신들을 즐겁게 했다.

게다가 청소년들은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을 입구에서부터 자리까지 안내하는 것은 물론 음식 접대와 배웅까지 일일이 도맡아 하면서 공동체 의식과 효의 정신을 배우는 계기가 됐다.

또한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손주 같은 청소년들의 다채로운 공연에 박수를 치며, 겨울철 무료한 생활 가운데 활력을 불어 넣는 시간이 됐다"며 기뻐하셨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어르신은 “청소년들이 노인을 위하여 매년 즐거운 자리를 마련해주어 대견하고 감사하다”며, “이런 청소년들이 공주시를 빛내고 나아가 대한민국을 빛내는 훌륭한 일꾼으로 성장하길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청소년 봉사 동아리 ‘한울’, 일반 자원봉사 청소년들과 (사)BBS공주지회(회장 최호식) 회원과 청소년문화센터의 청소년활동지도, 청소년상담복지,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선생님들이 참여하여 행사안내와 음식준비, 장소마련 등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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