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동문회 전·현직 임원 분열 합의점 찾지 못해

성남중학교 전경
성남중학교 전경

세종성남중학교(교장 장영훈)과 사립성남중학교 총동문회(회장 김영수)가 지난 9일 오후 2시 세종시의회 의장실에서 교명변경 및 기수승계 등에 대한 협약서를 작성키로 했으나 총동문회의 전·현직 회장들의 분열로 인해 불발로 끝났다.

이날 성남중학교 학교 측은 장영훈 교장과 이성환 학교운영위원장이 몇일 동안 총동문회 측과 협의해 작성한 협약서에 참석이 어려운 학부모회장과 동문회장, 학생회장 등 3명의 서명을 받아  참석했다.

그러나 사립 성남중 동문회 측은 지난 5일 총동문회를 통해 교명변경을 승인하고 기수승계를  만장일치로 협의 했으나 이에 불만이 있는 전 회장이 서명을 거부하기 위해 불참하자 협약서를 완성하지 못하게 됐다.

이에 임상전 의장은 “학교와 총동문회 측이 모두가 의견 일치되어야 하며 이러한 모습으로 의회를 찾은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면서 “빠른 시일에 합의된 의견을 갖고 와야 한다”고 딱 잘라 말했다.

한편, 사립 성남중 총동문회는 기사를 마감하는 현재 시각까지 전·현직 회장들이 의견일치를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임상전 의장이 보류하고 있는 성남중학교 교명변경에 대한 문제는 오는 16일 의회 마지막 날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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