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운전 시설 도입… 악취, 환경오염 저감 기대

공주시(시장 오시덕)가 우성면 평목리에 위치한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에 대한 개선공사를 모두 완료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는 총사업비 33억을 투입, 2001년에 설치돼 15년간 작동하면서 노후화 되고 부식된 각종 시설물을 현대적인 설비로 교체하는 작업이 진행됐다.

주요 개선사항으로는 투입동, 호퍼실, 원심분리기, 협잡물 이송 컨베이어, 탈취장치, 오존처리동, 수배전반, 계측시스템 등의 대부분의 기계와 전기설비에 대한 를 보강·교체가 진행됐다.

또한 그동안 수동으로만 운전이 가능하던 시설에 자동 운전 및 감시, 제어가 가능한 최신식 프로그램으로 변경해 보다 편리한 시설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시는 기계성능의 향상과 유지관리의 편리함, 작업자의 편의 도모 등으로 인해 시설 주변에 대한 악취 저감은 물론 방류수의 색도와 대장균 감소 등을 분뇨 처리에 대한 효율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진기연 환경자원과장은 “이번 개선공사로 가축분뇨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돼 악취 및 환경오염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판단된다”며, “축산농가의 경쟁력 확보와 주변 주민들의 생활환경이 개선될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주시 우성면 평목리에 위치한 현재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은 2001년에 설치되어 15년간 가동되었으며 매일 180여 톤의 가축분뇨를 처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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