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 고려대 초청 특별 특강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세종부총장 선정규)는 지난 달 30일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내 농심국제관에서 고려대 경력개발센터 주최로 고려대학교 교우인 이춘희 세종시장을 초청해 특별 강연을 개최했다.
이날 이춘희 시장은 ‘세종시의 현황과 미래 전략’이라는 주제로 세종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강연과 질의 응답을 통해 평소 꿈꾸는 세종시와 학생들이 바라보는 세종시에 대해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이번 강연은 시작하기도 전 부터 300여 명의 학생들이 인산인해를 이뤘고 진지한 분위기에서 강연이 진행됐다.
이춘희 시장(고려대 행정학과 78학번)은 후배들에게 명품 세종시를 소개 하며, “학생들이 실력과 경험으로 무장해 세종시의 중추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험난한 과정을 거쳐 출발한 세종시의 탄생에 대해 설명했다.
2002년 9월 30일 고 노무현 후모 선대위 출범식에서 ‘수도권 과밀과 집중에 의한 부작용과 편중된 국토 분할 정책’을 공약으로 제시한 후 대통령 당선 이듬해인 12월 19일 ‘신행정수도 건설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 하면서 신행정수도의 윤각의 만들어 졌다며 이때부터 고 노무현 대통령의 지시로 첫 사업을 할 때부터 세종시 도시 건설에 참여 했다고 말했다.
또한, 2004년 10월에는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 위헌 결정으로 사업이 무산 되는 듯 했지만 당시의 연기군 군민들의 희생과 중앙 정부의 강력한 의지로 ‘중앙행정기관들의 이전 고시’로 인해 2007년 7월 20일 첫 기공식을 가진 후 2012년 7월 1일 비로서 세종시가 탄생했다.
이 시장은 세종시 건설 목적에 대해 주저 없이 “국가균형발전 선도를 위한 행정중심 기능 담당과 지방자치 모델 및 도농 통합 도시의 모범”이라며 “아울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 도시 및 21세기 교육·문화·글로벌 도시를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타 도시와 차별화된 특징으로 유일한 단층제 광역자치 단체, 광역 최초 책임 읍·면·동·제도 도입 및 국가 균형 선도 도시의 모델, 국내 최대 계획 도시”라고 설명했다.
강연 후 학생들은 이춘희 시장은 학생들과 세종시와 관련해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려대 북한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은 “통일이후를 대비 하는 세종시의 역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질의했다.
이 시장은 “통일 전에 세종시와 같은 지방의 자립 광역 도시들이 역할 충분히 발휘해야 통일 이후의 쏠림 현상을 방지해야 할 것”이라며 “장기적 안목에서 평양과 서울의 또 다른 축으로 세종시가 균형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공행정학과 임수민 학생은 행정중심 청사 주변으로 시설과 인프라가 집중되는 것 같다고 지적했고 장군면에서 추진되고 있는 ‘김종서 장군 묘 성역화’ 작업에 대한 진척사항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이춘희 시장은 “세종시의 탄생 배경이 편중된 국토 균형발전인 만큼 세종시 안에서의 편중된 도시 개발은 있을 수 없다”며 “이를 위해 ‘조치원 청춘 프로젝트’ 등 여러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종서 장국 묘역 성역화 관련 “내년 예산이 책정돼 김종서 장군 묘역 주변의 토지 수용을 내년부터 시작하면 빠른 시일 안에 윤각을 볼 수 있을 것”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강연의 마지막은 남궁호 행정도시지원과장이 2016년도 세종시 7·9급 지방공무원 공개경쟁임용시험 일정(안)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1차 필기시험은 사회복지직 9급 공채로 내년 3월 19일, 9급·7급 공채는 각각 내년 6월 18일과 10월 1에 실시된다고 밝혔다. 또한 사회복지직은 내년 1월 초, 나머지는 2월 중순 실시되는 시험 정도는 시 홈페이지 ‘시험정보’를 수시로 확인해 줄것을 당부했다.
이날 강연에 참가한 행정학과 2학년 학생은 “학교에서 이런 자리를 마련해 줘 감사하다 또, 선배인 이춘희 시장이 직접 강연을 해 친근했고 세종시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