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굳게 닫아 버린 이마트 수수방관 태도에 상인 울분!

상인들이 이마트 앞에서 시위하고 있다.
상인들이 이마트 앞에서 시위하고 있다.

세종시전통시장연합회(회장 김석훈)는 지난 11일 무성의한 대화와 무 대응으로 일관하며 상인들과의 상생발전을 외면하는 이마트에 대해 ‘세종시전통시장상인연합회 생존권 사수를 위한 결의 대회’를 세종시 이마트 앞에서 가졌다.

이번 집회에 참여한 조치원읍?전의면?부강면의 전통시장 상인 300여 명은 지역경제는 다 죽는데 눈앞의 이익에만 급급한 이마트의 행동을 비난했다.

또한 세종시와 세종시의회에 대해 도시계획 조례에 의한 건축 제한, 교통 유발금을 이용한 제한, 자치단체장의 업무지침을 통한 제한 등 다른 지자체에서는 간접적으로 제한하는 하는데 반해 최소한의 노력도 없고 ‘대형마트 입점 규제’ 조치 없는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 ‘언발에 오줌 누기다’식 미봉책이라며 강력 비난했다.

이마트 앞에서 상인들이 집회를 준비중이다.
이마트 앞에서 상인들이 집회를 준비중이다.

이런 가운데 상인들은 이마트에서 발생 된 매출에 대한 이익을 서울 본사로 보내, 지역 내에서 경제 재분배가 되지 않는 ‘시장실패’의 대표적 경우가 발생되며 이마트 본사 주도의 상품 일괄구입 유통방식은 지역 경제에 전혀 도움 되지 않으며 도리어 지역 내 재배 농산물과 각종 상품들에 대한 유통 판로가 제한 돼는 결과가 발생한다고 했다.

김석훈 전통시장연합회 회장은 “작년 홈플러스 입점으로 지역주민과 중소영세상인을 농락  지역 상권을 교란하더니 올해는 점입가경으로 이마트 마저 입점해 지역경제가 초토화 되고 있다”고 강하게 성토하며 “수수방관하고 있는 세종시와 세종시의회가 특단의 대책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연합회회장은 “자치단체의 여건에 따라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 Super Super Market)을 규제할 수 있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과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며 설명 했다.

따라서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 입점에 따른 영세상인의 피해 대책을 간구 하며 지역경제를 황폐화 시키는 지역자금 역외 유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밝혔다.

연단에서 상인 대표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단에서 상인 대표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어 김경희 사무국장은 “올해 6월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에서 한 달에 2회 대형마트에 대한 휴업을 수요일에서 일요일로 바꾼 것 말고는 상생의 후속조치가 전혀 없다”며 “수차례 대형마트와 대화를 시도하려 했으나 마트 측 에서는 무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집회 참석 상인들은 이마트 앞 노상에 연좌 하며 ‘너도 살고 나도 사는 상생협력 대책 강구하라!’ ‘무너지는 재래상권 이마트는 책임져라!’ ‘이마트가 웬 말이냐 재래시장 다 죽는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이마트 측의 성의 있는 답변과 대화를 거듭 요구 했다.

조치원 재래시장에서 20년간 장사를 해온 한 상인은 인구 20만 도시에 국내 대표 대형마트가 1년 사이에 두 군데나 문을 열고, 곧 외국계 대형마트인 코스트코 마저 조만간 입점하면 앞으로의 생계가 막막하다며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걱정이라며 눈물짓기도 했다.

한편, 이날 상인들의 시위와 상인들 요구에 대한 이마트 측 답변을 듣기 위해 본보 기자가 마트 사무실을 방문했으나, 마트 직원은 해당 임원과 전화통화를 한 후 마트 측에서는 언론과 상인들에게 공식적인 답변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상인들이 이마트 앞에서 시위하고 있다.
상인들이 이마트 앞에서 시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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