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세종시어머니생활체육대회 ‘성료’

 
 

‘어머니들의 가벼운 일탈일까’
여느 남성들 못지 않은 힘찬 응원소리에 선수들은 경쟁을 치열했고 한 편에선 음악에 맞춰 흥겨운 댄스 삼매경도 연출됐다.

지난 7일 세종시생활체육회(회장 오영철)는 ‘제4회 세종시 어머니생활체육대회’를 세종시민체육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체육대회는 오봉팀(생활개선회·한국부인회), 도화팀(학부모·민주통일·소비자교육), 행복팀(미용사회·농가주부·농협경영인), 운주팀(유권자연맹·새마을부녀회) 등 4개팀 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식전 공연, 대회사, 축사 등 개회식에 이어 풍선터뜨리기·색판뒤집기·지네 발 릴레이 등 다채로운 명랑경기가 진행됐다.

서로 상대 선수의 옷을 붙잡으며, 때론 두 세명이 한 사람을 둘러싸며 풍선을 터뜨린다.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하면서도 경기는 격렬했고 상대팀의 풍선이 하나씩 사라질수록 승리 함성은 점점 커져갔다.

또한 색판 뒤집기 경기에선 경기가 가열돼 다시 인원수를 줄여 재경기를 치르는 해프닝도 벌어지기도 했다.

 
 

한 참석자는 “이렇게 엄마들이 크게 소리 지르고 뛰어볼 기회가 정말 드물다. 오늘 하루 누구 눈치볼 것 없이 마음껏 즐기며 잠시나마 집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어 좋았다”고 전했다.

한편 세종시 생활체육회 오영철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대한민국에서 어머니가 갖는 이름은 매우 특별하다. 자식과 가족을 위해서면 어떤 희생과 위험도 서슴지 않았고 큰 사랑과 희생으로 자식들 뒷바라지에 최선을 다해왔다”며 “이 자리를 빌려 그 큰 사랑에 거듭 감사의 인사 전한다”고 말했다.

오영철 회장은 “오늘 하루는 당신의 행복과 건강을 위해 마음껏 즐기는 날”이라며 “젊은 시절 체육대회에서 함께 놀던 그 청춘과 순수의 마음으로 추억과 우정을 나누는 하루가 되기를 바란다”고 대회사에 갈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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