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텍, 세종시 701억원 투자… 기업 유치 ‘성과’ 속속

이춘희 시장과 박준구 대표이사(사진 왼쪽)가 투자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이춘희 시장과 박준구 대표이사(사진 왼쪽)가 투자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세종시의 기업 유치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속속 성과를 보이고 있다.

세종시는 지난 10일 SK그룹 계열사인 SK바이오텍(주)와 신규투자협약을 맺고 연동면 명학일반산업단지내 83,172㎡(2만5천평)부지에 오는 2019년까지 원료 의약품 생산공장을 건설한다.

이날 시청 집현실에 개최된 협약식에는 이춘희 시장을 비롯해 SK바이오텍 박준구 대표이사, 안찬영 시의원, 안승대 경제산업국장 등 참석해 기업현황 및 투자 계획 발표에 이어 이춘희 시장과 박준구 대표이사가 협약서에 공식 서명했다.

SK바이오텍(주)는 원료 의약품 및 의약 중간체 생산 공급을 위해 SK그룹의 신약개발 전문사인 SK바이오팜에서 분사된 제약 전문기업으로, 차세대 성장동력 육성을 위해 설립돼 그룹차원의 집중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SK 대덕연구단지내 3개의 공장을 운영중인 가운데 세계 일류 수준 원료의약품 제조 기술 및 연속반응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세계 10대 다국적 제약사를 주 거래처 둬 안정적인 매출기반을 구축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전문위탁생산기업(CMO : Contract Manufacturing Oraganization) 선두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공장건설 투자계획과 관련해 명학산단내 I3&I7 블록내 총 2만 5천여평 부지에 내년부터 오는 2019년까지 단계별 투자를 통해 2017년 2분기부터 제품생산이 시작된다.

춘희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투자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춘희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투자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이춘희 세종시장은 SK바이오텍의 투자결정에 고마움을 표시하며 SK와의 인연을 소개했다.

이춘희 시장은 “초대 행복청장 시절 처음에 건설할 시설로 화장장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고 최종현 SK그룹회장께서 화장장을 건설해 줘 지금 잘 운영되고 있다. 또한 창조경제혁신센터도 SK와 함께 하는데 얼마 전 최길성 센터장 보고에 따르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또한 “세종시는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해 15만명에서 지난 달 말 20만 5천명, 내년에는 25만명이 예상된다. 공장이 준공될 때면 아마 30만명이 될 것”이라며 “정부부처만으로 제대로 된 도시가 될 수 없다. 기업을 비롯해 각 기관단체를 유치해야 짜임새 있는 도시를 구성할 수 있다. 이번 SK바이오텍의 투자결정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춘희 시장은 “SK바이오텍이 세종시와 손잡고 대한민국의 대표 기업, 대표 도시로 성장했으면 한다. 우리 세종시도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SK바이오텍 박준구 대표이사는 “세종시와 SK가 신규투자협약을 맺게 돼 기쁘며 이번 투자협약을 체결하기 까지 세종시 관계자의 적극적은 지원 및 기업 친화적인 자세에 감명받았다”고 말했다.

박 대표이사는 “앞으로 SK바이오텍은 세종시의 대표기업을 성장할 것으로 SK 행복날개처럼 지역 발전에 공헌하겠다”며 “세종시에 있는 ‘대박교’처럼 세종시와 우리 기업이 서로 대박났으면 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세종시 연동면 명학리 581일원의 명학일반산업단지는 분양대상면적 568,165㎡ 중467,430㎡((SK바이오텍 포함) 분양돼 현재 분양률은 82.3%에 달한다.

세종시는 잔여부지에 대해서도 조속히 분양 완료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유치활동을 펴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7월에 세종시소정면 고등리 일원에 조성된 ‘세종첨단일반산업단지’가  100% 조기분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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