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연결도로 주민설명회 개최… 교통체증 완화 및 접근성 개선 기대

세종시가 조치원 동서연결도로 개설 사업에 나선다.

세종시는 지난 달 28일 조치원읍사무소에서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이 사업은 조치원 성장을 이끌었던 경부선 철도가 지금은 조치원 시가지 분리 및 단절의 요인으로 작용하는 현실에서 새롭게 동서 연결도로를 추진해 교통체증 완화 및 지역 불균형 해소를 기대하고 있다.

시는 기존 욱일지하차도 확장안을 포함해 ▲1안- 새내2길과 구지방도604호 및 충현로 연결 ▲2안- 새내8길과 충현로 연결 ▲4안- 내창천 우안 침서교와 서창교 사이 연결 등 총 4개 대안 중 1안을 경제성과 교통량 분석결과를 토대로 최적안으로 제시했다.

주민들은 대체로 찬성의사를 표시하면서도 동서연결도로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조치원 교통 정체 발생원인 및 경제적 측면에 대한 고려를 요청하기도 했다.

한 주민은 “최적안으로 나온 1안이 대체적으로 교통체증 해소에 주안을 둔 반면 경제적인 부문에서는 소홀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오송 지역이 더 발전될 텐데 이렇게 도로가 나면 푸르지오·자이 아파트 등 아파트 입주민이 오송으로 잘 가게 돼 조치원 원도심이 더욱 침체 될까 걱정된다”며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깊은 고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일단 동서 연결에 대해 중점을 두고 시행되는 사업으로 지금 나온 의견은 전체적인 사업에서 충분히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시는 지난 6월 29일 타당성 조사용역에 착수해 수차례 회의와 이날 주민설명회를 거쳐 다음 달 타당성 조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내년 3월 중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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