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40여개 직업체험학생 어린이들 함박웃음

직업체험의 의미를 설명하고 있는 이길주 교장.
직업체험의 의미를 설명하고 있는 이길주 교장.

세종시 조치원읍 조치원신봉초등학교(교장 이길주)는 지난 29일 학교 운종장에서 ‘신봉 누리 직업 EXPO’를 재학생 400여 명과 직업체험 지도 교사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행사를 주관한 이길주 조치원신봉초등학교 교장은 “초등학생은 직업과 진로를 인식하는 단계기 때문에 전문적인 직업 체험보다는 2만 개 이상 되는 직업군 중에 흥미 있는 직업군들을 보여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올해 처음 실시되는 직업체험 행사이기 때문에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에 자긍심을 느꼈으며 내년부터는 시청과 교육청의 자문을 받아 년 2회 정도 실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본 행사는 소방서, 보건소, 영화배우, 운동선수 등 세종 지역의 유능한 직업인과 단체 40곳을 직접 선정해, 학생의 직업 선택의 폭을 넓히며, 직접 체험한 직업에 대한 궁금증과 고민을 바로 상담하는 자리로 마련 되 참석한 학생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았다.

또한, 세종하이텍고등학교와 조치원여자고등학교 학생이 일일 직업체험교사로 활동, 동생뻘인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자신이 배우고 있는 기술과 직업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 주기도 했다.

이날 일일직업교사로 행사에 참가한 세종하이텍고 3학년 김영주 학생은 “학교에서 배운 기술과 직업을 동생들에게 설명과 시범을 보이는 가운데, 자신도 직업에 대한 자긍심을 느꼈다”며 “동생들이 진지한 모습으로 질문을 해서 설명해줄 때 보람스럽다”고 이야기 했다.

또한 직업 체험 행사에 참석한 신봉초등학교 4학년 박하은 학생은 “이렇게 많은 직업이 한자리에 모여 한 곳에서 여러 직업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며 "이런 행사가 지속적으로 열려 멀리 가지 않고 학교에서 다양한 직업들을 경험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봉 누리 직업 EXPO’는 ▲로봇 세계로 풍덩 ▲리틀 태릉 선수촌 ▲향기로운 커피 이야기 ▲세계를 누비는 파티시에를 꿈꿔라 등 36개의 다른 직업군의 체험 부스를 설치 운영했다.

특히 ‘레디 액션’ 직업체험 부스에서는 세종시 출신 영화감독과 영화배우가 일일 교사로 활동하여 연예인과 영화배우에 대해 관심이 많은 어린이들에게 질문을 받았으며, 직접 영화 카메라를 들고 촬영과, 배우의 연기 지도로 연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972년 개교로 유구한 역사의 조치원신봉초등학교는 현재 유치원 1학급과 초등 20학급으로 편성되어있으며 스포츠스태킹부, 바이올린부, 로봇과학부 등의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을 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직업체험의 의미를 설명하고 있는 이길주 교장.
직업체험의 의미를 설명하고 있는 이길주 교장.
학생들이 간호원 직업을 체험하고 있다.
학생들이 간호원 직업을 체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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