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선 박사
           김형선 박사

대한민국 부동산 가격동향을 분석하고 있는 국토교통부는 매월, 매년 어느 지역, 어떤 부동산의 가격이 오르고 내리는 지 동향을 지속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발표에 의하면 지난 4년 동안 전국에서 부동산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세종시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세종시 부동산가격을 전국 최고로 만든 요인은 무엇일까?
필자는 세종시 부동산 가격 상승요인의 가장 핵심 포인트 6가지를 집중적으로 분석해 보고자 한다. 세종시 부동산 가격상승의 6대 핵심 포인트!

▲정부의 36개 행정기관과 16개의 국책연구기관 이전
첫째는 정부의 36개 행정기관의 이전과 16개의 국책연구원의 이전이다. 2015년 현재 13,000 여명의 공무원과 3,200여명의 국책연구원이 근무를 하고 있다. 이로 인한 세종시 부동산의 가치 상승률은 2012부터 2015년까지 4년 간 전국 최고의 부동산 가격 상승률을 기록하였다.

실례로 5년 전 자료를 분석해 보면,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지역으로 경상북도 안동과 충청남도 홍성 (내포신도시)을 들 수 있다. 이는 경상북도 도청과 충청남도 도청이 이전하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주변 지역에 동사무소, 면사무소, 군청, 시청, 도청이 이전해 온다면 부동산 가격상승은 당연한 것임을 부동산 투자자는 익히 알고 있다.

그런데 세종시는 이러한 규모보다도 수천, 수만 배의 가공할 만한 36개의 정부기관과 16개의 국책연구원이 이전하고 있다는 것은 부동산에 문외한일지라도 부동산 가치 상승이 있을 것이라는 것은 자명한 일임에 틀림없다.

▲우리나라에서 중앙 정부가 이전하는 것보다 더 큰 이슈가 있을까?
우리 동네에 동사무소 하나만 새로 이전해 와도 주변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는데, 만조백관이 서울과 경기도를 뒤로 하고 이전해 오는 신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특별자치시는 어떠하겠는가! 국가의 권련과 두뇌가 이동하는 세종시야 말로 2015년 한해도 전국 최고의 부동산 가격상승지로 대두될 것이라 필자는 확신한다.

▲정부의 예산 확보와 민간자본 투자
둘째는 세종특별자치시의 행정복합도시 건설비용 22조5천억 원의 정부 예산이 확보되었다는 점이다. 어떠한 프로젝트를 수행함에 있어, 특히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예산이 확보되고, 정부의 강력한 드라이브 정책이 수행되고 있다면 이는 금상첨화로 볼 수가 있다.

그것이 바로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특별자치시이다!

2015년 현재 정부 예산 외에 민간기업의 140조 예산이 투입되어 계획대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진행되고 있는 게 두 번째 투자 호재로 볼 수 있다.

▲사통팔달의 도로, 철도 건설
셋째는 사통팔달의 도로, 철도 건설의 호재로 인한 인근 지역의 부동산 가치상승이다.
세종시는 충남 공주, 연기군 충북의 청원군 일부의 미개발지의 논·밭·임야...등을 합쳐서 세종시를 건설하고 있는데, 이는 허허벌판의 논·밭에 사통팔달의 도로를 건설하였기 때문에 주요간선도로와 BRT 노선, 1호선 전철의 연장...등 거미줄 같은 방사선 교통 시스템이 잘 되어 있다는 것은 세종시 부동산 투자의 세 번째 핵심 호재로 볼 수 있다.

필자는 그동안 부동산에 관한 학문적 이론을 집중연구하면서 도로가 뚫리면 자동차 속도가 빨라지는 만큼, 부동산 가격 상승 속도도 빨라진다는 것과, 인구가 증가되면 증가되는 만큼 부동산 가격도 올라간다는 것을 수많은 경험을 통해 익히 알고 있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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