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일반인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

조치원 소방서 개소식 테이프커팅식 모습.
조치원 소방서 개소식 테이프커팅식 모습.
▲ 장애인생활체육대회 기념 사진
▲ 장애인생활체육대회 기념 사진

세종시 장애인생활체육회(회장 이춘희)가 지난 15일 오전 9시 조치원 체육공원에서 장애인, 가족, 자원봉사자 등 8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회 세종시 장애인 생활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체장애인협회, 시각장애인협회, 방주의 집 등의 13개 단체를 비롯해 최교진 교육감, 이상수 세종경찰서장, 김정봉 (사)한국장애인기업협회 세종시지부장, 설삼용 세계장애인문화복지진흥회세종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체육대회는 세종시에서 처음 개최 돼, 장애인과 일반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 되어, 장애인 생활체육 저변 확대의 계기가 마련됐다.

행사 진행은 장애인생활체육회 이종승 사무처장의 개회사로 시작됐으며, 장애인을 3개 팀으로 나눠 줄다리기와 단체릴레이, 윷놀이 등 6종의 명랑경기를 진행했다.

참여자 전원이 1종목 이상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해 자신감과 성취감을 느끼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핸드사이클(Hand cycle)과 실내 조정 등 최근 생활체육으로 인기가 좋은 종목을 전시, 시범을 보여줌으로써 장애인들에게 흥미와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세종장애인협회 김재설 회장은 “제3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세종시 선수단의 선전과 관심을 부탁한다”며, “체육대회를 열과 성을 대해 행사에 관심 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종승 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지난 해 2월 탄생한 세종시장애인체육회가 생활체육대회를 처음으로 개최했다”며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장애인들의 생활체육 참여 프로그램 확대와 비장애인 간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지역 장애인은 지체(4,548명), 청각(902명), 시각(874명), 지적(763명), 뇌병변(718명) 등 총 8,667명이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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