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림사, 약사여래불 점안식 거행

 
 

‘동방만월세계 약사유리광 여래불(藥師瑠璃光如來)’
동방정유리세계에 있으면서 모든 중생의 질병을 치료하고 재앙을 소멸시키며, 부처의 원만행을 닦는 이로 하여금 무상보리의 묘과를 증가하게 하는 부처님을 뜻한다.

이와 관련 지난 9일 세종시 연서면 봉암리에 위치한 ‘보림사’(주지 무변 지월스님)는 김선무 시의원을 비롯해 신도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사여래불(藥師如來佛) 점안식’을 엄숙히 거행했다.

점안식(點眼式)이란 불상의 눈을 박거나 그릴 때 행하는 의식를 의미하는 데 이날 약사여래불을 보림사 도량(道場)에 모셔 개안을 해 일반 신도들과 첫 만남을 가진 매우 의미 있고 뜻깊은 의식이었다.

약사여래불은 높이 18m(좌대 포함), 무게 170톤(좌대 포함)으로 지난 해 3월 조성을 시작해 이날 점안식을 통해 그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또한 부처상이 광배까지 하나의 통석으로 제대로 모신 것은 중부지방에서는 처음으로 알려졌고 약사여래불 주위로 4대 천왕과 팔보살이 존치돼 있다.

▲무변 지월 스님이 절을 하고 있다.
▲무변 지월 스님이 절을 하고 있다.
 
 

신도들은 오랜 시간동안 가을의 따가운 햇살속에서도 자리를 떠나지 않고 약사여배불의 보림사에 모심을 기뻐했고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여러 아픔이 소멸 될 것을 진심으로 기원했다.

한편 ‘보림사’는 26년 전 창건해 지금에 이른 것으로 현 주지인 무변 지월스님이 보림사의 개산시조로 평소 부처님의 가르침을 몸소 실천해 자원봉사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등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치며 자비나눔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저작권자 © 세종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