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기사 게재 언론에게 보도자료 배부 ‘거부’

최교진 교육감이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최교진 교육감이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세종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이 각 언론사의 요청에 따라 제공하고 있는 보도자료를 일방적으로 세종매일에게 공급하지 않고 있어 교육청을 최교진 교육감의 사유화로 만들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이와 같이 세종교육청에서 보도자료 제공을 거부하고 있는 이유는 언론사가 교육청의 요구와 의도하는 홍보에 부응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교육행정 및 교육청 직원, 교원 등 교육과 관련해 잘못된 부분에 대해 과감하게 지적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한 보복의 조치인 것으로 생각된다.

이처럼 세종교육청은 본보 신문에 최교진 교육감의 잘못된 교육행정을 보도하게 되면 보도자료를 제공하지 않은 적이 종종있어 본보 기자가 보도자료 전송을 요구하면 다시 자료를 제공해 줬다.

그러나 이번 보도자료 누락에 대해서는 본보 기자가 지난 15일 계속해 보도자료가 전송되지 않아 교육청 시민소통관소속 보도자료 담당공무원에게 확인한 결과 “분위기상 보도자료를 보내기 어렵다. 따라서 내부적으로 세종매일에게는 자료제공을 않키로 결정했다”고 당당하게 답변했다.

본보 기자는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는 교육청 공무원의 뻔뻔스런 답변으로 잠시 공황상태에 빠졌었다.

세종교육청 최교진 교육감은 교육청을 일반 개인회사로 착각하고 있지 않고 있다면 교육청은 국가기관임으로 교육행정을 비롯해 각종 교육관련 소식을 시민들에게 널리 홍보해야할 의무와 사명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있는 것 같다.

특히, 최교진 교육감은 교육청을 개인회사처럼 생각하고 자신의 마음에 드는 언론사에게만 자료를 제공하는 잘못된 행위는 세종시민들에게 마땅히 지탄받게 될 것으로 생각된다.

이는 언론의 취재권을 침범하고 있는 것이며 시민들의 알권리를 박탈하고 있는 것으로 교육청의 월권행위로 보아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최교진 교육감은 취임 이후 최우선으로 소통이란 구호를 내세우고 홍보과를 시민소통과로 부서 명칭까지 변경하며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그러나 최교진 교육감은 시민들과의 소통은 물론 교직원들과의 소통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세간에서는 구호만 소통이지 ‘불통 교육감’으로 불리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세종 최교진 교육감은 불통 교육감 보다 한발 앞선 회피 교육감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이제는 회피보다 더 가혹한 배척 교육감으로 불리게 됐다.

최교진 교육감을 비롯해 교육청 직원들은 공무원으로서 국민들이 교육의 발전을 위해 납부하고 있는 세금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취재권이 있는 언론사에게 자료제공을 일방적으로 거절하는 행위는 교육청 본연의 의무를 이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직무유기라 보여진다.

한편, 세종매일은 이러한 세종교육청 최교진 교육감의 행패로 인해 많은 양의 교육 관련 기사를 게재하지 못하게 됐지만 기자들이 직접 취재한 내용을 중심으로 또한 시민들의 제보를 기틀로 편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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