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플라자 설계 착수, 오는 2017년 완공

이춘희 시장이 농정원 이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춘희 시장이 농정원 이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복합행정타운 부지 추가 매입 ‘무산’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박철수, 이하 농정원)이 오는 21일부터 조치원청사에 자리잡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지난 17일 정례브리핑을 통해“농정원이 입주하면, 조치원청사의 농업행정과 교육청 청사의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어우러진 농업클러스터 조성으로 농업분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농정원은 5본부 1실 14팀 150여명으로 구성돼 농어업 인적자원 육성, 농어촌 문화창조 및 정보화 촉진, 농어업 경영능력 향상, 농수산물의 안전정보 제공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지난 7월부터 조치원청사 본관을 리모델링해왔으며 지난 19일부터 이전을 시작해 오는 21일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2015년 9월부터 오는 2020년 8월까지 임대예정으로  농정원이 농업법인 교육을 비롯해 ICT 선도사업 추진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면, 연인원 8천여명의 유동인구가 발생해 조치원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 기대된다.

앞으로 옛 시청과 교육청 일대에는 조치원청사 시청 직원 115명, 농정원 150명, 창조경제혁신센터 15명 등 모두 280명이 근무하게 된다.

이와 함께 이춘희 시장은 SB플라자 건립 진행 상황에 관해 설명했다.

세종시는 지난 달 25일 ㈜ 유선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를 설계 사무소로 선정해 내년 3월까지 설계를 마무리 및 상반기 착공을 통해 오는 2017년 하반기에 완공할 예정이다.

이춘희 시장은 “SB플라자는 과학기술 연구개발, 과학비즈니스 전문인력 양성, 창업 지원 등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며 “과학벨트 기능지구의 자족기능 확충을 위한 사업 발굴과 SB플라자 운영 및 공간배치계획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SB플라자는 과학기술 사업화를 위한 산·학·연 공동연구법인과 기업부설연구소, 기업교육지원센터 등이 입주할 공간과 전시·홍보·회의시설 등을 갖춘 연면적 10,793㎡, 12층 규모로 조성된다.

이춘희 시장은 “내년도 정부예산에 세종 SB플라자 건립비 80억원이 반영됐다”며 “총사업비 264억원 중 내년까지 필요한 120억원을 확보함으로써, SB플라자 건립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치원 청사내 복합행정타운 조성과 관련 추가 부집 매입계획은 사실상 무산됐다.

이춘희 시장은 “조치원 청사 뒤쪽 부지의 매입을 검토했는데 토지 감정가보다 (매입가를) 크게 불러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당장 추가로 들어올 시설이 없기 때문에 일단 기존 부지를 활용하고 추가 확장 여부는 그때가 가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농정원이 자체 건물을 건립해 조치원에 영구적으로 자리잡도록 설득하겠다. 또 의회 청사건물에는 영상미디어센터가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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