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1만8천여명 서명 동참…“세종시 탄생 역사 후손에 전해야”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이하 인추협)이 세종시민기록관 건립을 위한 조례제정을 강력히 촉구했다.

인추협에 따르면 금남면 금병로 위치한 사랑의 일기 연수원 내 본관 1층에 지난 해 1월 세종시민기록관을 개설한 이래 전국 각계에서 1만여명이 다녀가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들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에서 나타났듯이 이곳은 신행정수도 위헌판결과 원안수정안 투쟁과정에서 생업을 중단하고 투쟁해 온 민초들의 모습과 기록이 고스란히 보존된 역사의 현장”이라며 “세종시 및 의회는 조속히 세종시민 투쟁기록관 범정부차원 건립을 위한 조례 제정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 7월 6일 세종시민 투쟁기록관 범정부차원 건립촉구 및 세종시 의회 조례제정을 촉구하는 10만 서명운동 선포 기자회견을 진행한 이래 지금까지 각계 계층엑 1만 8000여명이 서명에 동참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지난 해 4월 3일 사랑의 일기 연수원에서 세종시민기록관 설치 지원 조례안의 필요성을 제기, 세종시민투쟁기록관 설치관련 조례 제정 공청회를 열어  ‘지방자치법’ 제66조의 규정에 의해 세종특별자치시 설치 등에 관한 지원 조례안을 발의했다. 또한 지난 4월에는 이충렬 시의원이 의회 5분 발언을 통해 세종시 예산확보 및 조례제정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세종시민기록관건립추진위 고진광 위원장은 “세종시의회는 시민들의 열망에 부응해 조속한 시일 내에 세종시민기록관건립을 위한 조례 제정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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