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서울 간 고속도로 조기착공위한 서명운동, 시민 동참 호소

                  이춘희 세종시장이 금남면 ‘시민과의 대화’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이 금남면 ‘시민과의 대화’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6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2015년 금남면 ‘시민과의 대화’가 지난 26일 오후 2시 금남면사무소 3층 회의실에서 이춘희 시장, 임상전 시의회의장 및 면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모임은 내년도 본예산을 편성하는데 있어 이해 당사자인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지역현안 및 불편사항 등의 주민숙원을 시장과 대화를 통한 소통으로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대화는 정책기획관의 지난 1년간 세종시가 추진했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 발표를 시작으로 전경직 금남면장의 주민건의사항 및 주요사업 설명과 주민들의 질의와 시장의 답변 순으로 진행됐다.

주민들은 건의에서 ‘용수천 제방 조경사업을 통한 호수공원과 연계한 관광벨트조성’, ‘용수천 둔치를 활용한 체육공원 조성’, ‘광역상수도 조기착공’, ‘용포리통과 시내버스 증차’, ‘성덕교 증축 및 개보수’ 등을 건의했다.

특히 성덕1리 최오근 이장은 건의에서 “성덕1리-영곡2리-원봉1리를 연결하는 도로는 너무나 협소해 차량이 운행하는데 있어 불편함은 물론 사고위험까지 내포하고 있다”라고 항변하며 “한정된 예산으로 주민요구를 다 수용할 순 없지만 이곳만큼 시급한 곳은 없다”라며 내년 예산편성에 반드시 반영해줄 것을 부탁했다.

이어 최 이장은 “이 도로는 90년대 초 연기군 시절, 이미 도로계획이 수립돼있는 도로로 마을버스는 물론 학생운송차량인 교육청버스가 수시로 운행하고 있는 금강변의 주 도로”라고 설명하며 “주민의 사전 안전을 위해서나 금강변 도로 개발을 통한 세종시 발전을 위해서라도 이 도로는 그 어느 사업보다 우선시 돼야 할 것”이라고 강변했다.

이에 임상전 시의회의장은 “위대한 도시 로마도 결코 하루아침에 건설되지는 않았다”며 “비록 오늘 건의한 사항이 즉시 반영되지 못한다하더라도 참고 기다리며 대화를 통한 대안을 찾으면 그 결실을 이룰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춘희 시장은 “주민들과 대화를 통한 민원 수렴으로 소통행정을 펼쳐 내년도 예산 편성에 반영키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라며 “오늘 ‘시민과의 대화’를 통한 건의사항은 시급경중에 따라 내년도 예산을 편성하는데 최대한 반영토록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또한 이 시장은 “세종시는 세종시 숙원사업인 제2경부고속도로 즉 세종-서울 간 도로건설을 관철시키기 위해 관련 지자체와 연합,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라고 취지를 밝히며 “이는 우리 세종시는 물론 대한민국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사업인 만큼 모든 세종시민이 서명에 동참, 조기착공의 당위성을 정부에 알렸으면 한다”라고 주문했다.

                       금남면 주민들이 ‘시민과의 대화’에 참석해 건의를 하고 있다..
                       금남면 주민들이 ‘시민과의 대화’에 참석해 건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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