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지역개발 집중 편성… 보조금 심사 강화

세종형 복지실현 등 100대 과제 실천 투자 확대

이춘희 세종시장이 정례브리핑을 주재하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이 정례브리핑을 주재하고 있다.

세종시(시장 이춘희)가 내년도 예산 편성과 관련, 지역경제 활성화와 성장기반 강화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지난 20일 정례브리핑에서 “2016년도 예산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 성장기반 강화에 중점을 두겠다”며 “과감하고 지속적인 세출구조조정으로 재정에 대한 책임성을 강화하고 새로운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내년도 재정여건과 관련 세입은 유입인구 증가 등에 따라 지방세 증가가 예상되지만 세출은 정부의 복지정책 확대에 따른 지방비 부담과 공공시설 유지관리비 증가 등 지출수요가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종시는 시민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교통 및 지역개발, 공공질서 및 안전, 사회복지 및 보건분야 에 중점을 둬 예산을 편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세종2기 핵심과제인 100대 과제의 추진 성과가 가시화되도록 공약실천에 투자를 계속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문화·예술·체육분야 투자확대를 통한 대한민국 10대 문화도시 육성, 세종형 복지기준 실현, 청춘조치원 건설과 균형발전, 시민이 안전한 도시 만들기, 고용촉진 등의 사업에 예산을 중점 반영할 예정이다.

또한 일선 부서에서 지역실정에 맞게 일을 할 수 있도록 읍면동장의 숙원사업 한도를 확대하고, 읍면별 한도액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배분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내년부터 세입보다 세출이 빠르게 증가하는 여건 변화에 발맞춰 재정사업 세출구조조정을 실시, 일부 기존 사업은 원점에서 꼼꼼하게 점검하고, 신규사업은 기획단계부터 타당성을 철저히 분석해 재정낭비요인을 제거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는 지방보조금 예산을 위해 3개 분과위원회를 구성, 적격성 심사를 강화하는 한편, 시민참여예산위원회 운영과 함께, 읍면동 시민참여 예산 협의회를 구성해 시민주도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예산이 건전하고 내실 있게 편성되고 운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시민 주도의 예산 편성을 위해 많은 참여와 의견 개진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세종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