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방학 위해 지역의 따뜻한 손길 이어져

학생들이 비빔밥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학생들이 비빔밥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즐거운 방학을 홀로 쓸쓸히 보낼 수밖에 없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세종시교육청이 의미 있고 뜻 깊은 행사를 마련해 진행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4일 취약계층, 결손 등의 이유로 방학 중 돌봄이 더 절실한 학생(이하 희망이슬이)들과 이를 지원하는 교육기부자(이하 희망응원단)가 함께 하는 ‘반딧불이 마음성장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희망응원단 한 단원이 운영하는 세종시 전동면에 위치한 아람달 농촌체험관(대표 황순덕)에서 ‘희망 DAY’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프로그램에는 희망 이슬이와 응원단 모두 80여명이 참여했다.

오케스트라 공연 관람, 야외체험활동, 천연 비누 만들기 등 다양하게 구성된 프로그램들로 학생들은 문화체험활동은 물론 또래집단 내 공동체 활동을 통해 사회성 향상 및 관계형성의 기회도 가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의 종교단체, 중소기업체, 문구점의 후원으로 문화상품권과 문구 그리고 이불 등의 생필품 등 모두 200만 원 상당의 물품도 학생들에게 전달됐다.

김태주 세종아람센터 실장은 “이번 기부 행사로 참여 학생들의 방학 중 문화적 소외감이 어느 정도 해소 됐을 것”이라며, “정서적 지지를 아끼지 않으신 희망응원단원들에게 다시 한 번 더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소외계층 등 가정환경이 열악한 학생들의 건강하고 부족함 없는 행복한 학교 생활을 돕기 위해 지역사회의 교육기부로 교육, 복지, 문화 등의 서비스를 지원하는 ‘반딧불이 희망응원단’을 지난 2013년부터 운영 중이다.

저작권자 © 세종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