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연구원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92.5% 긍정

국민연금공단 세종지사(지사장 이종회)는 지난 해 7월 종전의 기초노령연금을 폐지하고 기초연금제도가 시행된 이후 세종시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 20,932명중 12,959명에게 매월 최대 20만2600원(부부가구의 경우 최대 32만4160원)의 기초연금이 지급되고 있다고 밝혔다.(2015년 5월말기준)

지난 6월 국민연금연구원을 통해 전국 기초연금수급자중에서 기존 기초노령연금을 받은 어르신 총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초연금 관련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2.5%가 ‘기초연금이 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한편 기초연금 사용용도와 관련해 기초연금을 식비로 지출한다는 응답이 40.2%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주거비(29.9%), 보건의료비(26.5%)가 그 뒤를 이었다. 여성보다 남성이, 연령대가 높을수록, 소득이 높을수록, 대도시 지역일수록 우선적으로 식비에 지출하는 경향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기초연금으로 매월 20만원을 수령하고 있는 독거노인 김 모(78세, 대전서구)씨는 “폐지수집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병인 심근경색 약을 지속 복용하기 힘든 상황이었으나 기초연금을 받게 되면서 매달 고정 생활비(전기세·수도세)는 물론, 심근경색 약을 안정적으로 복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종회 세종지사장은 “보다 많은 어르신들이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신청안내는 물론 거동이 불편하시거나 방문 청구가 어려운 분에게 ‘찾아뵙는 기초연금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기초연금을 신청하고 받으시는 과정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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