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항목 잘함·못함 격차 미미, 무응답층 높아 부정적 견해

소통부문 비슷한 수준, 불통부문… 지역사회 50.6%, 교사·학부모 30.5%
진보 성향의 20대 부정적 반응 높아 의외 결과 표출

세종매일은 최교진 교육감 취임 1주년을 맞아 여론조사기관 ㈜중윤 리서치에 의뢰해 직무수행능력 등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최 교육감이 지난 달 30일 취임 1주년 브리핑을 맞아 세종교육 혁신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히는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시민들의 여론은 분야별로 엇갈리는 반응속에 대체적으로 최 교육감의 목소리에 비해 유보적인 평가가 많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세종시 지역 만 19세이상 성인남녀을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에 의한 전화 조사방식으로 진행돼 1107명이 설문에 응답했다.

전화번호DB를 이용한 인구비례할당 무작위 추출방식으로 95% 신뢰수준 최대허용오차±3.1%P며 행정자치부 2015년 5월 기준 인구자료에 의한 비례가중법 가중치 보정이 이뤄졌다.
표본 특성은 연령대 ▲20대 15.2% ▲30대 27.1% ▲40대 26.4 % ▲50대 15.8 % ▲60대이상 15.5%이며 지역별로는 ▲조치원 24.8% ▲한솔·도담·아름동 54.1% ▲연서·연기·금남면 8.9% ▲전동·전의·소정면 5.8% ▲연동·부강·장군면 6.4%이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직무수행능력 및 공약을 바탕으로 한 사업 추진에 대해 각각 36.4%, 36.6%로 다소 긍정적 평가를 보였지만 ‘잘모름’ 여론도 35%에 달해 지금까지 계획만 번듯할 뿐 당초 기대에 못 미쳐 부정적·유보적 평가도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 결과는 차기 교육감 지지도로 이어져 직무수행능력과 사업추진에 대한 긍정적 평가속에서도 지지도는 백중세지만 오히려 지지안함 34.9%를 보여 역전되는 현상을 보였다.

 
 

◈직무수행능력
최교진 교육감에 대한 직무수행능력에 대해 잘하고 있음 36.4%, 못하고 있음 28.6%이며 잘 모름 35%로 나타났다.

대체적으로 최 교육감 평가에 대한 유보 여론이 높은 가운데 20대 젊은 층에서 부정적 여론이 두드러졌으며 지역별로는 조치원이 부정적 여론이 많은 반면 신도시지역은 긍정적 답변이 눈에 띄었다.

연령별 평가는 ▲20대 잘함 22.7%, 못함 36.2% ▲30대 잘함 39.0%, 못함 28.2% ▲40대 잘함 41.8%, 못함 34.3% ▲50대 잘함 44.1%, 못함 25.2% ▲60대이상 잘함 28.1%, 못함 15.8%로 응답했다.

또한 지역별로는 ▲조치원 잘함 29.1%, 못함 36.8% ▲한솔·도담·아름동 잘함 40.8%, 못함 25.5% ▲연서·연기·금남 잘함 32.7%, 못함 28.5% ▲전동·전의·소정면 잘함 37.8%, 못함 23.6% ▲연동·부강·장군면 잘함 30.7%, 못함 28.2%로 조사됐다.

◈교육행정 소통에 대한 평가는
소통에 대한 평가는 잘됨 32.8%, 안됨 32.9%로 팽팽하게 맞섰고 있는 가운데 잘모름이 34.3%로 나타나 부정적인 측면을 강하게 표출하고 있다. 이는 진보 교육감으로 왕성한 소통행정을 보여 줄 것이라는 기대와는 크게 동떨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음을 수치로서 증명하고 있다.

연령별·지역별 평가는 직무수행능력 평가와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직무수행능력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진보를 추앙하는 20대에서 높게 나타남은 의외로 불통에 대한 지적이 심각함을 의미하며 반면 긍정적 평가가 우세했던 50대는 소통에 대해서도 긍정적 평가를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대 잘함 21.7%, 못함 41.2% ▲30대 잘함 35.7%, 못함 27.9% ▲40대 잘함 37%, 못함 40.6% ▲50대 40.5%, 못함 30.5% ▲60대이상 잘함 23.6%, 못함 22.5%이다.

또한 지역별로는 조치원 지역이 직무수행과 마찬가지로 불통에 대한 지적이 높았다.
▲조치원 잘함23.7%, 못함 43.4% ▲한솔·도담·아름동 잘함 37.0%, 못함 28.5% ▲연서·연기·금남 잘함 34.2%, 못함 34.2% ▲전동·전의·소정 잘함 35.7%, 못함 25.0% ▲연동·부강·장군면 잘함 27.8%, 못함 33.9%로 조사됐다.

◈불통의 주요 대상은
소통이 잘 되지 않는 다면 어떤점이 소통이 안된다고 생각하느냐의 질의에 과반수인 50.6%가 지역사회를 꼽아 지역과의 소통 노력이 시급함을 보여줬다.

이어 교사·학부모 30.5%, 세종시·시의회 15.9%, 잘 모름은 3.0%으로 수치를 보여 직접적인 교육과 관계가 깊은 교사와 학부모들 등과의 불통은 많은 문제점을 의미한다.

 
 

◈고교평준화 시행
고교 평준화 시행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시민들의 과반수가 넘는 51.5%가 고교 평준화 시행에 대해 찬성 의견을 보였다. 반대 여론은 29.5%, 잘모름 19%로 나타났으며 연령별·지역별로도 찬성 여론이 높았다.

이는 교육청의 계속되는 고교평준화에 대한 홍보의 영항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교육정책 및 사업 추진에 대한 평가
공약을 바탕으로 한 교육정책 추진에 대한 평가는 잘함 36.6%, 못함 28.4%로, 잘 모름 35.0%로 대체적으로 직무수행능력 평가와 유사한 결과를 나타냈다.

연령별로는 ▲20대 잘함 22.9%, 못함 36.5% ▲30대 잘함 40.9%, 못함 26.4% ▲40대 잘함 40.4%, 못함 32.2% ▲50대 잘함 46.3%, 못함 27.4% ▲60대 이상 잘함 25.9%, 못함 18.6%의 응답률을 보였다.

또한 지역별 여론은 ▲조치원 잘함 26.4%, 못함 40.0% ▲한솔·도담·아름동 잘함 41.7%, 못함 22.4% ▲연서·연기·금남면 잘함 36.7%, 못함 31.9% ▲전동·전의·소정면 잘함 36.5%, 못함 27.2% ▲연동·부강·장군면 잘함 33.1%, 못함 30.3% 등이다.

◈차기 교육감 선거 지지도
마지막으로 다음 선거 출마시 지지여부에 대해 지지 33.4%, 지지안함 34.9%의 백중세지만 반대 의견이 많은 가운데 잘모름이  31.7%에 달해 부정적인 면모를 강하게 표시하고 있다.

직무수행능력 평가와 유사하게 20대와 조치원에서 부정적 여론이 높았고 신도시 지역은 여전히 지지여론은 높기는 하지만 찬성폭은 감소해 관망적 의견이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연령별로는 ▲20대 지지함 23.6%, 지지안함 47.4% ▲30대 지지함 34.4%, 지지안함 32.2% ▲40대 지지함 39.8%, 지지안함 37.0% ▲50대 지지함 43.1%, 지지안함 31.5% ▲60대 이상 지지함 20.7%, 지지안함 27.0%로 나타났다.

또한 지역별는 ▲조치원 지지함 28.1%, 지지안함 47.4% ▲한솔·도담·아름동 지지함 36.7%, 지지안함 29.4% ▲연서·연기·금남면 지지함 31.2%, 지지안함 34.5% ▲전동·전의·소정면 지지함 32.9%, 지지안함 32.3% ▲연동·부강·장군면 지지함 30.1%, 지지안함 35.1%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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