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운동 소재 가락유·가락초·세종누리학교 문 열어

9월 1일부터 세종시에 거주하는 중증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이 자신의 장애와 능력에 맞는 교육을 집중 받게 된다. 또, 1-1생활권 고운동에 올 하반기 입주하는 학생들이 거주지 앞 학교로 적기 전학한다.

최교진 교육감은 14일 시교육청 2층 기자회견실에서 언론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5년도 9월 1일자 신설학교 개교 추진 현황’을 발표했다.

▲9월 1일자 신설학교 개교 현황

이날, 브리핑에 따르면 세종시에는 지난 3월 27개 신설학교가 개교한데 이어 오는 9월 1일자로 3개 학교가 추가로 개교한다. 이렇게 되면 세종시의 학교 수는 기존학교를 포함 모두 111개를 기록한다.

개교하는 학교는 가락유, 가락초, 세종누리학교로 이들 학교들은 모두 1-1생활권 고운동에 위치하며 같은 생활권 L5와 M5 두 개 블록이 초등학교 통학구역이다.

세종시교육청은 남은 기간 동안 체계적인 개교업무를 추진하고자 이달 초 행정직 공무원과 교원 등 총 14명을 구성된 개교 준비팀을 꾸리고 본격적인 개교 준비 활동에 들어갔다.

개교 준비팀은 내 달 첫 주까지 학습기자재 구비를 완료하고 셋째 주에는 스마트 기기 및 학교급실 시설까지 시 운전을 모두 마친다는 계획이다. 새학교증후군 예방 등 아이들의 건강을 위한 베이크아웃도 충분히 실시된다.

▲세종시 첫 특수학교 ‘세종누리학교’ 개교

그 간 기반 시설 부족으로 세종시 관내 중도·중복 장애학생들이 인근의 도시인 공주정명학교로의 원정 가는 현상도 세종시 첫 특수학교인 ‘세종누리학교’ 개교로 말끔히 사라진다.

지난 5월 기준으로 세종시의 각급 학교에는 63개의 특수학급에 총 241명의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이 중 7명의 중증 장애학생들은 특수학교 부재로 공주시로 원정을 떠났었다.

230억 원의 예산이 든 세종누리학교는 중증장애 학생들의 환경·생활·교육적 요인 등이 모두 고려된 학교다. 국내 특수학교 중 최초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BF(Barrier Free) 인증을 기본으로 전 교실 모두 바닥 냉·난방 시설을 구비한다.

교실과 교실 사이의 화장실 배치는 물론, 복도에 장애물이 생기는 상황을 미연에 예방하기 위해 각 교실 복도에 휠체어 보관소도 따로 설치된다.

이렇듯 보장된 특수교육 환경 속에 장애학생들은 각자 여건에 맞는 꿈과 끼를 펼친다.

학교 급별 및 장애 특성에 맞는 개별화된 교육과정 편제와 사회적응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진로·직업교육 그리고 음악·미술·체육·무용 등 흥미와 특기가 고려된 방과후활동 등으로 장애학생들은 사회의 일원이자 동행자로서 더 낳은 삶을 설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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