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000만명 목표… 세종시 108% 달성

이춘희 세종시장이 수도권 규제완화 반대 서명운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이 수도권 규제완화 반대 서명운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세종시(시장 이춘희)의 수도권 규제완화 반대 서명운동에 7만여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세종시는 지난 2일, 비수도권 14개 시·도와 함께 추진하는 ‘수도권 규제완화 반대 천만인 서명운동’을 추진한 결과 6월 30일 현재 당초 목표인 65,364명을 넘어 70,796명이 서명, 목표대비 108.3%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비수도권 14개 시·도 중에서 강원, 충북, 전남과 더불어 가장 먼저 목표를 달성했다.

세종시의 빠른 목표 달성은 지역경제 침체를 우려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바탕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세종시는 지난 4월 6일 전국 14개 시·도 광역지자체 등이 참여한 지역균형발전협의체에서 ‘천만인 서명운동’을 추진하기로 결의에 따라 그동안 본청 실과소, 읍면동, 의회, 유관기관, 각급 시민사회단체 등이 두루 참여하여 적극적인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세종시민체육대회를 비롯 조치원역, 세종호수공원 등에서 다중을 대상으로 거리 서명을 벌였고, 이·통장 등도 큰 역할을 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온 국민이 고루 잘사는 나라가 될 때까지 선(先) 국가균형발전, 후(後) 수도권규제 완화의 정책기조가 유지돼야 한다”며 “세종시민이 수도권규제 완화 반대 서명에 적극 동참한 것은 지역균형발전을 염원하는 의지를 내보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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