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이전 통한 실질적 행정수도 추진

 
 

침산지구내 위락·도시숲·체육시설 갖춘 공원 조성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이 지난해 취임 당시 제시한 100대 과제 실천을 위해 고삐를 바짝 죄고 나섰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지난 25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세종시정 2기 1년간 성과와 앞으로 과제’에 대해 브리핑을 갖고 “지난 1년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 행복도시 세종을 위해 100대 과제를 실천하기 위해 기초를 다진 한해였다”며 “남은 3년은 구체적인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조치원읍을 인구 10만 명의 젊은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청춘조치원사업’의 일환으로 침산지구에 위락·도시숲·체육시설을 갖춘 공원을 건설하고 서북부 지역에 교원연수시설 유치 등 조치원을 문화·레저·교육벨트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또한 자동차부품·바이오·화장품·기계제품 등 4대 전략산업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서고 478억원을 들여 첨단기업 육성을 담당할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한다. SB플라자 조성과 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 등 지역 대표산업과 창조경제 육성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춘희 시장은 차질 없는 공약실천을 여러 차례 강조하며 “세계에 자랑할만한 행복도시 세종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 시장은 “앞으로 국회분원 유치와 청와대 제2집무실 설치, 미래부·안전처·인사처 등의 세종시 이전을 추진하고, 서울~세종고속도로 조기 착공, 세종형 행정체계 구축 등으로 실질적인 행정수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세종형 로컬푸드 정착과, 세종 창조마을 조성 등을 통해 도농이 함께 잘사는 도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한편, 세종시민 복지기준 마련 등 복지 인프라와 안전망을 강화하면서, 2018년까지 국제안전도시 인증, 도시통합정보센터 운영 강화 등 선제적 재난 대응체계를 마련해 사람이 먼저인 안전도시를 건설한다.

이와 함께 1,200석 규모의 아트센터 건립, 문화재단 설립 등 문화체육 인프라를 갖추는 등 대한민국 10대 문화도시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이 시장은 세종시정 2기 1년 동안 실질적인 행정수도 건설과 조화로운 균형발전, 사람중심 행복도시, 시민참여 열린 시정의 4대 과제를 중심으로 시정을 펼쳐왔다.

36개 중앙행정기관과 15개 국책연구기관 이전완료로 행정중심복합도시로서의 위상을 확립했고, 지역발전 특별회계 세종시계정 1,022억원 등 국비 2,526억원을 확보하는 등 건전하고 안정적인 재정기반을 갖췄다.

균형발전을 위해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사업예산 약 1,000억원을 확보하는 등 청춘조치원사업의 초석을 마련했고, 로컬푸드 싱싱장터 운영, 직매장 1호점 착공, 창조마을 시범사업 추진 등으로 도농상생을 위한 로컬푸드 사업의 기초를 다졌다.

또한 지난 1년간 한화첨단소재 등 우량기업 93개를 유치했고, 지역산업 육성 국비 63억원을 확보하는 등 자족기능 확충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사람중심의 행복도시를 만들기 위해, 그동안 첫째아이 출산장려금을 30만에서 120만원으로, 무상급식을 종전 초·중학교에서 읍면고등학교까지 확대하는 등 복지서비스를 대폭 강화했다.

특히 정례브리핑 47회, 시민과의 대화 25회, 시민참여 통합창구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했으며, 세종-대전 상생발전 협약을 맺는 등 대내외 협력체계도 공고히 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마지막으로 “지난 1년간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려오면서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지만, 이는 함께 해준 시민들이 있어 가능했다”며, “시민들과 함께 해서 행복했고, 앞으로 일로써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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