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원, 성년례 행사 거행

 
 

도포자락에 갓을 쓴 9명의 학생들이 엄숙히 성년선언을 하며 관혼상제(冠婚喪祭)의 첫 번째 관문인 ‘성년례’를 치렀다.

이들은 이제 미성년(未成年)에서 성년(成年)으로 거듭나 공식적으로 어른이 됐음을 알렸다.

세종문화원(원장 임영이)은 지난 달 29일 임상전 시의회의장을 비롯한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자하 세종경찰서장·정준이 시의회의원·이생복 NH농협은행 조치원지점장·이명기 세종시선관위 지도과장·이훈범 세종고등학교장 등 ‘큰 손님’과 세종고 3학년 학생들에 대한 성년례를 진행했다.

 
 

이날 성년례는 큰손님 맞이, 성년자 입장, 배례, 문명(問名), 성년자 다짐, 성년선서, 성년선언, 술의 의식, 자(字) 알림, 성년자 경례, 큰 손님 수훈(垂訓), 필례선언(禮畢宣言)으로 이어졌고, 자를 부여받고 성인이 된 녹야 박성현, 활활 임성환, 청하 김진수, 지수 심규호, 효성 조성민, 청담 조재영, 동림 심우근, 여란 정안규, 청송 이건호 등 9명의 학생이 성년으로 시민들에게 예를 갖춰 인사를 올릴 때 많은 박수 갈채가 터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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