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역 애국지사 유관순 열사 관련 명쾌한 강의

손영호 영화감독이 세종인성학당을 방문해 유관순 열사와 관련 된 명 강의를 하고 있다.
손영호 영화감독이 세종인성학당을 방문해 유관순 열사와 관련 된 명 강의를 하고 있다.

“일제시대 민족의 억울함과 침탈의 서러움 잊지 말자”

유관순 국민영화 추진위원회 손영호 영화감독은 지난 2일 오전 10시 세종시 금남면 성덕리에 위치한 세종인성학당(학당장 천광노)을 방문했다.

손영호 영화감독의 이날 방문은 유관순 열사를 다룬 영화(들풀) 제작을 위해 아역배우로 뽑힌 한현규(부강초 4년) 학당생의 학습하는 모습을 보기 위함과 학당생들에게 일제강점기에 우리민족을 죽이기 위해 문화와 언어 말살 정책, 쌀과 각종 생필품을 침탈당한 억울함 등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서이다.

이날 천광노 학당장은 손영호 감독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영화감독이시며 작가, 시인 등 다방면으로 예술가의 길을 걷고 있는 영화계에 빛나는 별이다”며 “이번에 제작하게 되는 국민영화 유관순 소녀(들풀)는 남녀노소 누구나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꼭 봐야할 영화”라고 소개했다.

천 학당장은 “손 감독의 영화 작품으로는 지난 2003년 최후의 만찬이 있으며 책 저서로는 그대가는 강건너 나라, 돌아온 황우석, 연기학 개론, 연기 아카데미 등 다양한 저서가 있다”고 덧붙였다.

손영호 감독은 “오늘 아역배우인 현규와 학당생들을 보니 너무 똑똑하고 맑은 정신을 가지고 있는 현 상태에 탄복했다”며 “잠시후 시작될 토크식 강의를 통해 서로를 많이 알아보자”고 말했다.

세종인성학당의 학당생들은 손영호 감독과의 50분가량 토크식 강의를 듣고 일본이라는 나라를 다시 생각하게 되는 계기와 함께 강한 국력을 키워야 함에 한목소리를 냈다.

손영호 감독은 토크식 강의에서 “현재의 일본과 과거의 일본에 대해 어린이들이 잘 인식해 줘 기분이 좋았으며 향후 어떤 방식으로 일본의 만행에 대처해 나갈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면서 “독도는 물론 우리 땅이라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지만 대마도가 우리 땅이라는 증거와 문서가 있는데도 대부분 국민들이 인식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까운 일로 앞으로 대마도를 찾기 위해 같이 노력하자”고 힘줘 말했다.

손 감독은  또 “세종인성학당은 제2의 유관순 같은 열사가 나올 수 있는 충분한 여건과 수업을 받고 있어 흐뭇하다”며 “앞으로 시간이 허락되는 대로 학당에 들러 학당생들에게 우리나라 역사와 향후 어린이들의 정신자세 등 학교에서 배우지 않는 부분에 대해 강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세종인성학당에서 전개하고 있는 학습 프로그램이 널리 퍼져 많은 어린이들이 참여해 배움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전력을 다해 인성학당의 학당생들에게 배움을 주기 위해 기꺼이 재능기부에 참여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종인성학당은 이날부터 훌륭한 영화감독을 스승으로 모시게 됐으며, 이와 더불어 관심과 끼를 갖고 있는 학당생은 정식 수업을 통해 능력이 인정되면 누구나 영화 진출의 길이 열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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