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원 미만 근로자 비율 ‘농림어업’이 49.7%로 가장 높아

전체 취업자 중 임금근로자인 1894만 5000명의 3개월 월평균 임금수준을 조사한 결과 절반정도가 200만원 미만의 임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지난 달 29일 발표한 ‘2014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 따르면 임금근로자의 평균 임금은 100만원 미만 12.5%, 100만원~200만원 미만 37.0%로 조사됐다.

임금 근로자 절반(49.5%) 가까이가 한달에 200만원을 못 벌고 있다는 얘기다. 200~300만원 미만은 25.1%, 300~400만원 미만 13.1%였다. 400만원 이상은 12.3%로 조사됐다.

산업별로 보면 농림어업은 100만원 미만 근로자 비율이 49.7%로 가장 높았다. 건설업과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은 200만원~300만원미만이 각각 36.3%, 30.0%였다.

공공행정과 국방 및 사회보장행정은 300만원~400만원미만이 24.1%였다.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금융 및 보험업은 400만원 이상이 각각 30.6%, 30.5%로 다른 산업보다 임금이 높은 편이었다.

직업별로 구분하면 단순노무종사자와 서비스종사자는 100만원 미만 비율이 35.9%와 28.2%로 임금이 낮았다. 판매종사자의 경우도 100만 미만 비율이 16.4%로 전체평균(12.5%)을 넘었다.

반면 기능원과 관련 기능종사자, 장치계 조작 및 조립 종사자는 200만원~300만원 미만 비율이 39.6%, 38.4%로 높게 나타났다. 관리자는 400만원 이상이 68.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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