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6일~10일 순차적 이전…공무원 등 730여명 근무

세종시가 보람동 신청사 시대 개막을 눈앞에 앞두고 있다.
세종시는 30일 정례브리핑에서 신청사 준공 및 이전 준비에 대해 밝혔다.

이재관 행정부시장은 “세종시 출범 후 조직 확대에 따른 만성적인 업무공간 부족 현상을 겪어왔다. 이번 신청사가 준공됨에 따라 분산돼 근무해 온 대부분의 부서들이 신청사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이재관 부시장은 “6월 6일부터 10일까지 부서별로 새청사로 이전할 계획으로 이번 입주를 계기로 청사의 활용성을 높이고 이전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조치원읍 원도심 공동화 방지를 위해 다양한 노력도 병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종시에 따르면 보람동에 위치한 신청사는 4만 1661㎡ 부지에 지하 1층과 지상 6층의 연면적 3만207㎡ 규모로 총사업비 1184억원이 투입돼 2개 보좌기관(대변인·총무과), 7개 실·국·본부 26개 등 시청공무원 680명 포함 총 730여명이 상주하게 된다.

또한 현 조치원 청사에는 자동차 등록과 민원 제증명 담당부서, 농업정책과, 산림축산과 및 가축위생연구소를 배치하며 각각 농협중앙회 및 농업기술센터에 위치한 청춘조치원과·로컬푸드과도 현 위치에 존속한다.

아울러 독립기관인 감사위원회, 시설관리사업소도 당분간 현 월산 별관에 유지된다.
세종시의회 신청사는 사업비 90억원이 확보됨에 따라 이달 중 착공해 내년 5월 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 이재관 행정부시장은 “신청사 이전은 세종시가 명실상부한 특별자치시로 도약하고 국가균형발전의 선도도시로 굳건하게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어진 질의응답시간에서 주차공간 부족 관련 시 관계자는 “신청사에 총 470여면 정도를 확보하게 되는데 현실적으로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으로 유료주차장 활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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