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파출소 소속 장영무 경위가 절도범을 구조해 나오고 있다.
한솔파출소 소속 장영무 경위가 절도범을 구조해 나오고 있다.

세종경찰서는 도주하던 중 금강에 빠진 절도 미수 용의자가 뒤쫓던 경찰관들의 구조로 목숨을 구했다고 밝혔다.

이날 사건은 절도용의자 A(60세·남)씨가 지난 3일 오후 2시경 세종 한누리대로 모아미래도아파트 공사현장에서 공사자재 절취를 시도하다 건설현장 관계자에게 발각됐다.

현장사무실에 붙잡혀 있던 A씨는 경찰관이 도착하기 직전 관계자들의 눈을 피해 도주했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곧바로 A씨를 뒤쫓기 시작했다.

금강변으로 도주하던 A씨는 강을 건너 도주하려고 강물로 뛰어 들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깊은 물살에 휩쓸려 허우적거리기 시작했다.

A씨를 뒤쫓던 한솔파출소 소속 장영무 경위는 강물에서 허우적 거리던 A씨를 발견하고, 바로 제복을 벗은 후 강물로 헤엄쳐 들어가 익사 직전의 A씨를 안전하게 구조한 후 검거하게 됐다.

구조 이후 A씨는 “살려줘서 정말 고맙고, 앞으로 성실하게 살겠다”며 자신을 구조하고 검거한 경찰관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장영무 경위는 “평소 체력 관리를 위해 꾸준히 해오던 수영을 통해 A씨를 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세종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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