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취약지구 개조사업 ‘조치원읍 침산리’ 선정

이재관 행정부시장 정례브리핑을 주재하고 있다.
이재관 행정부시장 정례브리핑을 주재하고 있다.

세종시(시장 이춘희) 조치원읍 침산리가 정부의 취약지구 개조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를 최대 70억원을 확보, 조치원 도시재생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재관 세종시 부시장은 지난 26일 35차 정례브리핑에서 “조치원읍 침산지구가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위원장 이원종)가 공모한 2015년 도시취약지역 개조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4년 간 최대 국비 70억원을 확보했다”라고 밝혔다.

세종시는 지난 달 침산리 지역을 대상으로 한 취약지역 개조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서류심사와 현장평가를 거쳐 지난 24일 지역발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종 국비 지원사업으로 결정됐다.

조치원읍 침산지구는 노후 불량주택과 좁은 골목길, 위험축대 등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취약계층이 밀집한 지역 중 하나이다.

이 부시장은“앞으로 4년 동안 침산지구의 빈집과 폐가를 정비하고 주택개량과 하수도 정비, 마을기업 육성, 커뮤니티 활성화 사업, 마을 공동체 활성화 등에 적극 지원을 통해 침체된 지역분위기를 살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도시재상 사업이 완료되면 조치원읍 연결통로 증설, 충현로 4차선 확장공사 등 쾌적한 주거환경과 편리한 교통 등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 부시장은“이 사업은 지역의 문제점과 현안을 발굴하고 대안을 함께 모색하는 주민주도형 도시재생 사업의 성공사례가 될 것”이라며,“많은 시민이 원도심 재생에 더욱 관심을 갖고 도시재생사업에 적극 참여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세종시, 은퇴은행 설립 등 활성화 계획 발표

세종시가 2018년까지‘자원봉사 등록률 40%, 활동률 60%’ 달성을 통해 자원봉사 대표 도시로 거듭난다.

이재관 부시장은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3대 분야 9개 과제를 포함한 자원봉사 활성화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는 자원봉사 인센티브 강화, 프로그램 다양화와 홍보강화, 봉사단체 육성과 센터운영 내실화 등 3대 분야에 걸쳐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주요 과제들로 구성돼 있다.

먼저, 자원봉사 은퇴은행을 설립해, 만65세 이상 자원봉사 은퇴자 모두에게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봉사단을 통해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자원봉사 활동실적이 일정기준 이상인 은퇴자가 병원에 입원해 식사 등 간병이 필요할 경우, 협약을 맺은 간병기관 간병인을 연계하고, 거리상 연계가 불가능한 지역일 경우 일정금액의 간병비를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자원봉사 활동실적이 5,000시간 이상이고 타인의 귀감이 되는 사람에게 명예의 전당에 등재하고 인증패를 수여해 시민의 표상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둘째는, 자원봉사 활동 실적 1시간당 200포인트를 마일리지로 부여해 적립된 마일리지로 주차장, 체육시설, 캠핑장 등 공공시설에서 이용할 수 있는 자원봉사 마일리지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셋째는, 자원봉사 활동 실적 우수자에게 영화감상 기회를 제공하는 시네마데이를 연1회에서 연4회로 확대하고, 자원봉사자에게 이용금액의 5~30%를 할인해주는 할인가맹점을 현재 50개소에서 100개소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 부시장은 “세종시 출범으로 도시기반시설이 속속 들어서고 있으나, 아직까지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부족한 면이 많다”라며, “앞으로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쳐 ‘18년까지 등록률 40%, 활동률 60%’를 달성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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