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교육청사 대체부지 있으면 이전 하겠다”

최교진 교육감이 균발협 반이작 회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최교진 교육감이 균발협 반이작 회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세종시 균형발전협의회 임원 5명은 지난 13일 오후 3시 세종시 교육청 접견실에서 최교진 교육감을 만나 구 교육청사 활용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결과 협의 방안을 찾았다.

이날 최교진 교육감과 만난 세종균형발전협의회 임원들은 현재 구 교육청사 활용방안으로 추진하고 있는 특수교육지원센터는 조치원읍의 공동화를 조장하는 것으로 반대 입장을 확실하게 밝혔다.

이에 최교진 교육감은 “구 교육청사 활용으로 계획돼 있는 특수교육지원센터는 장애인들을 위한 교육 공간으로서 이용하는 장애인 숫자는 많지 않지만 특수 시설임으로 넓은 공간이 요구됨에 따라 넓은 장소에 비해 장애인 숫자는 적을 것”이라며 “세종시청에서 도시 활성화를 위한 계획을 수립하면서 구 교육청사를 이용할 수 있다면 구 청사를 대체할 수 있는 부지를 마련해 줄 경우 특수교육지원센터를 옮길 의향이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최 교육감은 또 “시민들이 구 교육청사에 특수교육지원센터 건립을 반대하고 있는 상항에서 함께 협심해 시청에서 구 교육청사를 활용하고 대처할 수 있는 땅을 받을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덧붙였다.

반이작 균발협회장은 “최 교육감의 생각에 적극 호응하며 균발협 임원들과 빠른 시일에 이춘희 시장을 만나 협의 후 결과를 갖고 다시 만나자”며 “이같이 최 교육감이 주민들의 의견을 받아 줘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 교육청과 세종균형발전협의회가 의견의 일치를 보았으나 향후 세종시청의 구 교육청사 대체 부지를 어떻게 빠른 시일에 마련해 줄 수 있느냐 하는 것이 문제의 해결 방법으로 부각됐다.

저작권자 © 세종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