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예산 편성 과정에 주민의 참여 보장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투명하고 민주적인 교육재정 운영을 위해 교육예산 편성 과정에 주민의 참여를 보장하는 '주민참여예산제도'를 올 해 더욱 활성화한다고 9일 밝혔다.

우선, 주민참여예산제도의 취지에 맞게 교육청 직원에 해당하는 당연직 위원 수를 4명으로 줄이고 실질적인 주민의 참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모 위원을 더 늘리기로 했다.

또, 지난 해 연 1회 실시한 주민 대상 예산 설명회와 위원회 개최를 올 해 각각 최대 3회까지 확대해 시민들의 세종 교육재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심도 있고 건설적인 예산 제안이 이루어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오프라인 방식으로만 실시한 학부모 설문조사에 대해서는 온라인을 병행해 실시하기로 했으며, 학교별 3명으로 한정한 학부모 설문 대상도 5명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시교육청은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서 활동할 위원도 오는 13일까지 공개모집하기로 했다. 모집 인원은 일반 주민 위원 10명, 학부모 또는 학교운영 위원 2명, 재정·예산 위원 1명 등 총 13명이다.

신청자는 세종시에 주소를 두고 있거나 세종시 소재 기관 및 단체에 근무하는 사람 또는 관내 학교의 학부모이어야 하며 특히, 재정·예산 분야의 위원은 공인회계사 또는 세무사 등 관련 자격을 갖추거나 해당 연구 실적 및 경력 등이 있어야 한다.

세종시교육청 주민참여예산위원으로 활동하고자 하는 사람은 오는 13일까지 신청서를 인터넷, 우편, FAX, 방문 등을 통해 시교육청으로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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