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신년 교례회 성황… 새해 첫 축제 한마당

 
 
 
 

2015년 을미년 청양의 해. 세종시민들은 세종시가 이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행정수도로 출범하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다함께 힘을 모을 것을 선언했다.

세종문화원(원장 임영이)은 새해 새출발을 다짐하는 2015년 신년교례회를 지난 3일 세종시민회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신년교례회는 세종시민을 비롯해 이춘희 세종시장, 이해찬 국회의원, 임상전 시의회 의장, 최교진 교육감, 이자하 경찰서장, 시의원, 각 기관단체장 등이 자리를 가득 메운 가운데 국민의례, 떡 커팅식, 회원 상호인사교례, 신년사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민선2기 이춘희 시정 출범 원년이고 지난 해 12월 정부세종청사 3단계 이전이 마무리된 만큼 이날 참석자들은 한결같이 세종시의 발전과 미래에 대한 관심과 단결을 호소했다.

 
 

임영이 세종문화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우리들은 세종시민이라는 근사한 옷을 입어 여러 기대를 갖고 있지만 사람이 태어나서 성년이 될 때까지 많은 기다림과 성숙함이 필요하다”며 “우리 시민들도 소통과 대화를 통해 (지금 당장의 성과보다는) 기다림과 함께 힘을 결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해찬 국회의원은 “세종시 출범후 2년의 과도기와 지난 해 선거를 거쳐 새해에는 세종시를 잘 이끌어가야 한다. 올해 많은 국비를 확보했고 세종시 예산이 1조원 시대를 맞았다”며 “앞으로도 도시와 농촌이 균형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춘희 세종시장과 최교진 교육감, 이자하 세종경찰서장의 신년사가 진행됐다.
이춘희 시장은 지난 해 준비된 계획을 바탕으로 올해는 주요 과제의 실행에 나설 때임을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해 우리 사회가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세종시에 있어서는 매우 의미있던 한해였다. 지난 2003년 세종시 건설의 책임을 맡았을 때 양의 해 였는데 올해 또 다시 양의해가 돌아왔다. 나 역시 양띠”라고 올해를 맞은 의미를 소개했다.

이 시장은 향후 주요 과제에 대해 “우선 세종시가 실질적인 행정수도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미래창조부, 해수부, 행자부 등이 세종시로 올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 또 사람이 중심인 안전도시, 아울러 갈등과 분열에서 벗어나 화합하며 균형발전을 통해 그 격차를 줄여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마지막으로 “시민이 참여하는 열린 시정을 펼칠 것으로 사전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의견수렴에 나서겠다. 올해는 시민들의 성원에 일로서 보답하겠다”고 축사에 갈음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우리 아이들이 작은 일에 소홀히 하지 않고 항상 남에게 감사하고 배려하도록 열심히 가르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자하 세종경찰서장은 “세종시는 치안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이에 대비한 세종경찰서의 인원과 조직도 대폭 확충되리라 본다. 시민의 민중의 지팡이로서 앞으로 더욱 솔선수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2015년 신년교례회에서 시민들은 올 한해 ‘굳은 다짐·결심’을 뜻하는 ‘유지경성(有志竟成)’의 사자성어를 되새기며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경품 추첨에서 당첨된 사람들이 큰 웃음을 지으며 무대쪽으로 나오고 있다.
▲경품 추첨에서 당첨된 사람들이 큰 웃음을 지으며 무대쪽으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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